오마이뉴스 독자의견 중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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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대응 운운하는 사람들에게
서울남, 2002/07/03 오후 2:30:34
이게 바로 당신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강경대응의 결과입니다.
지난번 소위 ‘연평해전’의 결과를 벌써 잊어버리신 모양인데 그때 우리군은 수명이 부상하는데 그쳤지만 북한군은 30명이 사망했습니다.
북한군과 우리 군의 최초 교전이 있은 후에 언론들과 당신들 같은 사람들이 강경대응 하라고 합창을 하는 바람에 우리 군이 큰 배를 몰고가서 들이받은 결과 북한군이 그렇게 많이 죽었고 촉새 언론들은 무슨 대단한 좋은 일이라도 한 듯이 떠들어댔습니다.
그 결과가 바로 우리 장병들의 죽음으로 돌아온 겁니다.
그런데 또 강경대응 하라구요?
당신 동생이 거기서 지금 근무한다고 생각을 한번 해보고 말하십쇼.
누가 그랬죠. 내가 모르는 먼 나라 사람 천명의 목숨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 하나의 목숨중에 어느 것이 더 소중하냐고.
당신들의 지금 모습이 그 말에 딱 맞습니다.
남의 목숨 소중한 줄을 좀 알고 삽시다.
우리 장병이 예고도 없이 맞아 죽었다니까 화나는건 다 이해가 되지만 강경대응하면 또 우리 장병이 죽는다는 것은 왜 생각하지 못합니까?
지금 법정에 세워야 하는 사람은 북한군 책임자가 아니고 우리 정부 책임자 입니다.
지난번에 바로 같은 장소에서 교전이 있었고 우리 군이 죽을뻔했으며 북한군 수십명이 죽는 참극이 벌어졌는데도 여태 뭘하고 있다가 이런 보복을 받는답니까?
주둥이로는 흔들리지 않고 햇볕정책한다고 나불거리면서 사실은 냄비언론과 당신들 같은 사람들의 인기에 영합하느라고 우리 장병들을 그동안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사지로 내몰았던 겁니다.
북방한계선이 뭡니까?
북한군 보고 내려오지 마라고 할 수 있는 아무 근거가 없습니다.
유엔에서도 NLL을 군사적경계선으로 인정하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우리 뻑하면 유엔이 그엇다 하면서 마치 유엔이 인정한 한국 바다인 것처럼 떠드는데 유엔은 그 해역을 한국것으로 인정하기를 거부했습니다.
북방한계선이란 그 이름에서도 드러나듯이 한국보고 더 이상 넘어가지 마라고 유엔에서 그은 선입니다. 남방한계선이 아닙니다.
북한보고 넘어오지 마라는 뜻은 묵시적인 의미이고 NLL의 목적은 한국보고 더 이상 넘어가지 마라는 선입니다.
북한에서도 한때 원조를 원활히 받기 위해서 NLL을 한계선으로 인정하는 듯한 태도를 취한 바가 있지만 그 전과 그 후에 분명히 명시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우리 정부는 그럼 어떻게 해상 경계선을 정할 것인지 북한과 대화를 했어야 합니다.
10여년동안 찍소리도 안하고 우리 해군들의 생명을 담보로 우리 영해임을 주장해 오다가 소위 ‘연평해전’이 터졌고 북한은 억울하게 수십명의 군인이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렇게 긴장이 고조된 지역이고 언제라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우리 정부는 주둥이로만 햇볕정책하고 우리 해군들을 사지로 몰아넣고 있었던 겁니다.
당신들 같은 사람들한테 인기를 얻기 위해서 우리 해군들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지역에서 근무를 할 수 밖에 없었다는 말입니다.
잘 보십쇼.
이번에 북한은 우리 배가 다가오기를 기다려서 한방에 치명적인 공격을 했습니다.
지난번에 우리 배가 달려와서 들이받아 그들을 죽였기 때문에 그에 대한 보복을 한것입니다.
그들로서는 국제사회에 당당한 명분이 있습니다.
NLL은 유엔에서 남한에게 이 이상 넘어가지 마라고 정해준 선이다. 북한은 지킬 의무도 없고 이미 옛날 고리쩍에 NLL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공식 통보를 했다.
그리고 지난 번 교전에서 남한 군함이 달려와 들이받는 공격을 한 결과 북한군 수십명이 죽었다. 이번에도 또 다가오기에 사격한 것이다.
웃긴다고요?
우리는 피해자니까 이게 웃기는 소리로 들리겠지만 제3자가 듣기에는 설득력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이번에는 우리배가 더 작았죠.
하여간
우리 정부의 책임자와 이전 정부의 책임자들은 북한이 이미 오래전에 NLL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공식 통보를 했는데도 싹 무시하고 우리 해군들로 하여금 그 지역에서 근무하게 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특히 이번 정부의 책임자들은 입으로만 햇볕정책, 대화로 해결 강조하고 사실은 이행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우리 젊은이들이 죽어나간 것에 대해서 더욱 무거운 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강경대응 좋아하는 사람들은 좀 차분하게 생각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 지역은 딱히 누구의 영해다 하기가 어려운 분쟁지역입니다.
그런데 장비도 신통찮은 우리 해군 젊은이들이 오늘도 목숨걸고 지키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도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 멀리서 쏴버리겠다고 하니 이젠 이번처럼 허무하게 죽는 일은 없겠지만 언젠가는 더 많은 사람이 죽을 것이고 상황은 더 심각해질 것입니다.
정부가 할일은 인기에 영합하기 위해서 강경대응 하겠다 나불거리는 것이 아니고 당장 북한과 대화를 해서 서로 만족할 수 있는 결론을 내리겠다고 약속하는 것입니다.
안그러면 언젠가는 또 누군가의 자식이 그곳에 끌려가서 근무를 하다가 처참하게 죽을 것입니다.
정부로서는 당장 선거가 코앞에 닥친 상황에 이런 구구절절한 사연을 국민들한테 설명할 엄두가 안나겠죠.
당장 대통령이 본때를 보여주겠다 운운하는 것이 인기를 조금이라도 덜 잃는 방법이겠죠.
하지만 그건 결국 또 누군가의 자식과 남편을 죽이는 일입니다.
남의 자식 목숨을 담보로 립서비스 하지 마라는 말입니다.
박재욱.사탕 님이 쓰신 글 :
: 임프님께서 위에 쓰신 글 가운데..
: 다음과 같이 NLL에 대한 의견이 있으셨습니다.
:
: 그리고... NLL 관련으로 북한이 무효라고 주장하는 것이 말도 안된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많은데...
: 다른 많은 분들도 지적하다시피, NLL은 국제법상으로는 사실상 공해의 성격이 강합니다.
: 공정하게 말하자면 NLL을 휴전선의 연장선상으로 군사분계선으로 우기는 우리쪽의 주장이 좀 더
: 억지에 가깝습니다.
:
: NLL은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니라, 1953년 당시에 유엔사 사령관이 호전적인 이승만 정권의
: 북침을 막기 위해 북한과의 협의도 없이 임의로 그은 것으로, 북한과 정전사령부에서 합의 아래
: 그은 휴전선과는 성격이 다른 일방적인 것입니다.
: 그때문에 미국조차도 NLL을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미국은 선제공격만을
: 문제삼고 있지, NLL에 대해서는 언급도 안하고 있답니다.
:
:
: 그렇다면.. 우리측 어선이 그 명분없는 NLL을 넘어서 조업을 한것이
: 과연 MBC와 한겨레신문의 기사대로 사실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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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측에서는 왜? 발포를 했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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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측이 주장하는 NLL의 무효성은 나름대로 정당화 하여 받아들이면서
: 우리 어선의 NLL침범에 대한 북한측의 대응은 당연한 것처럼 여기시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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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해의 성격이 강한" 그 NLL을 우리측 어선이 넘은게 총맞아 죽을만큼 잘못한 일입니까?
: 경고 방송도 없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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