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쩔 수 없이 비주얼 씨++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먹고 자고 하면서 수업을 듣는데 (계절학기가 아닙니다)
교수님께 빌더를 배우자고 건의를 하는건 윈도우즈가 완벽한 OS라는 소리를
듣는 것 만큼이나 힘들어서 말이죠...
강의에 필요하다고 책을 2권 샀습니다
하나는 "비주얼 씨++ 완벽 가이드"란 책이고 나머지 한 권은
문제가 넘실대는 "Beginning 씨리즈" 입니다
정이 많은 듯한 할아버지가 표지를 장식하는 시뻘건 책...
돈이 3만원이 넘어가는 무시 무시한 책인데...
진짜 이 책 보다가 홧병 나 죽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은 그 어떤 씨 관련 책 100권을 준다고 해도
난 이 책과 안바꾸시겠다고 하시는데... T_T
진짜 말은 분명 한국말에 한글로 써진 책인데
읽고 나면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제목 보고 주제보고 소스를 봐서 머리를 굴리며
대강 스스로 이해하는게 오히려 더 빠를 정도지요
가뜩이나 요즘 씨++ 개념을 공부하는데 펜티엄에서
XT 게임 돌리는 것 마냥 힘차게 진도를 나가고 저는 못 따라잡아서
빌빌대는데 책까지 이렇게 염장을 지르는 정말 돌아버리겠습니다
보통 컴퓨터 책 번역이 엉성하다는건 많이 듣고 봐왔었지만
진짜 이정도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흐... 제 언어능력, 문장 이해능력이 평균이하라서 이런지....
진짜 홧병나는데 차라리 영어 공부를 해서
원서 구해보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으.... 제발 번역 좀 잘해란 말이다~~~~
일본 사람들은 어떤 책이라도 자기 나라 사람들 보는데 문제가 없도록
번역을 잘만 하다고 하더만
왜 우리 나라 출판업자들은... T_T
영양가 없는 잡담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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