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데... 그런 비 상업 용도의 에디션으로 만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포하는 것은 합법적인가요?
=> 퍼스널 에디션을 말씀하시는 거죠?
비 상업적인 용도라고 하는 것은, 추측하신 대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돈을 받고 파느냐의 문제입니다.
구입한 것이든 혹은 무료로 다운받은 것이든, 퍼스널로 만들어진 제품은 그걸 판매한다든지, 임대한다든지
등의 방법으로 수익을 취하면 라이선스 위배입니다. 반대로, 공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배포하는 것은
얼마든지 허용됩니다.
중요한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하셨다고 하셨는데.. 아주! 중요한 문제랍니다.
그래서 계속 그 관련으로 볼랜드에 건의를 계속하고 있구요.
반가운 소식이라고 하시니 저도 보람스럽네요. ^^
볼랜드포럼은 개발자들을 위한 순수 비영리 목적의 동호회 공간이므로, 불법이든 정품이든 사용하시는
분을 차별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모두가 함께 가는 동료들이니까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아래에 볼랜드에서는 불법사용을 반기고 있을 거라든지, 혹은 권장해야 한다든지
하는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도 계셨는데요. 일리가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반기기만 하는 것도, 또 무조건 반대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학생층의 불법사용은 볼랜드뿐 아니라 어느 소프트웨어 벤더에게나 똑같이 딜레마입니다.
어떤 방법이든 학생층이 늘어나야 가까운 미래에 현업 개발자가 늘어나고, 그래서 정식 제품을 구입하는
회사가 많아지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느냐 하면, 학생시절에 불법사용에 익숙해지신 분들이 현업에서도
그런 습관을 버리지 못하는 악영향도 대단히 큽니다.
그런만큼 교육용 제품의 가격을 내려서 부담없이 정품을 구입하는 학생을 늘리려는 벤더사의 노력이
절실한 거죠. 그리고 볼랜드에서도 알고 있고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 것은 말씀드린 바와 같습니다.
볼랜드포럼은 개발자들의 동호회이기도 하지만, 벤더인 볼랜드에 대해서는 소비자단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잘못되거나 시정할 부분은 끊임없이 제안과 요구를 반복하여 개선을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이런 단체가 있다는 자체가 볼랜드의 앞날을 밝게 한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러니, 볼랜드와 볼랜드의 제품들에 대해 희망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그런만큼, 여러분들의 참여(단지 글을 하나 쓰든지, 혹은 글을 하나 읽는 것 마저도) 모두 볼랜드포럼이
발전적인 개선을 이루어내는 데 힘이 됩니다. 사실 볼랜드포럼의 힘이란 게 그게 다지요.
그럼...
권기식 님이 쓰신 글 :
: 음... 별 중요한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 상상외로 반가운 답변도 있군요.
:
: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할꺼라면 당연히 초기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그런 생산적인 측면에서 프로페셔널이나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의 가격이 높게 책정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
:
: 그런데... 그런 비 상업 용도의 에디션으로 만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포하는 것은 합법적인가요?
:
: 암튼... 학생들을 위한 정책이 빨리 수렴되어서 볼랜드로부터 여러가지 지원을 받으면서 공부하고 싶군요.
:
: 이렇게 불법 사용자(?)도 반갑게 맞아주는 볼랜드 포럼이 정말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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