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역시 비슷한 상황을...
첫직장을 .. 신입으로 입사해서..
원래는 비베가 아닌 C를 하기로 하고 입사했는데..
일이 급하니.. 비베로 하고 있던 다른 프로젝트 좀 도와주라는 말에..
학교 다닐때.. 비베라곤 21일 완성 한 절반쯤 보다 만 상태였는데..
프로젝트에 들어가게 됐죠..
근데 어느순간 정신차려 보니까.. 그 프로젝트엔 저만 남아 있더군요..
물어볼 사람도 안남아 있고...
모르는 것이 많다보니.. 모든것은 몸으로 때우는 수밖에..^^
메일 메일을 헬프와 통신과 책을 뒤적이며..
하루 2-4시간 자며 살던 시절이었죠...
뭐 이렇게 하시라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그런 경험이 지금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어찌되었건간에.. 포기만 하지 않으면 결과물은 나오기 마련입니다.
다만 유지보수 할것이 얼마나 많으냐가 차이겠지요...
그런 과정 하나하나가 하나의 계단입니다.
하나의 계단을 넘으면 그 만큼 더 실력이 쌓이는 것이고...
다음 계단을 넘기 위한 기초가 됩니다.
프로젝트가 완성도가 높건, 높지 않건간에..
지식으로써 알고 있는 사람과,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 사람과는
크게 차이가 나기 마련입니다.
설계에 대해서도.. 이런 경험이 쌓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탄탄한 구조같은것도 만들어지게 됩니다.
괜히 초보에 신입이겠습니까?.
모든걸 완벽하게 할 것을 원한다면.. 아주 경험이 풍부한 경력자를
써야지요.. 신입땐 그게 당연한겁니다.
나 자신에게 .. "나는 할만큼 했다" 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노력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겁니다.
박보연 님이 쓰신 글 :
: 프로젝트 계획상으로는 이번달에 끝내야하는데...
: 아직도 갈길이 만리장성입니다.
:
: 신입에.. 프로그램 초보에.. 그것도 혼자서...
:
: '하면 되겠지!' 생각하고 하고는 있는데,
: 이번 주 내내.. 특히 오늘은 앞이 캄캄해지는군요.
:
: 다른 분이 비슷한 프로그램 설계한걸 보았는데..
: 보고 나니 더더욱 힘이 빠집니다.
: 제 프로그램은 그렇게 탄탄한 설계도 없는데
: 나중에 잘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 설계가 중요하다는건 잘 알지만 잘 할줄 몰라서...
: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건 아닌가?'
: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 사장님께서 저를 많이 이해해주시고 배려해주시긴 하지만,
: 제 실력을 제가 잘 알기 때문에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
: 전에 어떤 분께 제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 얼마간이라도 잘 하는 분께 배워가며 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 어찌해야 좋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 경력이 있으신 분들은 아르바이트라도 보수를 많이 드려야할텐데...
:
: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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