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늘 발표회에서는.. 볼랜드 직원분들과 현재 꾸미고 있는 몇가지 중요한 일들에 대한 얘기를
하느라 발표 도중에 자리를 비워서 많은 내용을 못들었습니다.
그래도, 엔시즈에서 나오신 김민식님의 모델메이커와 볼드를 이용한 모델링 부분은 재밌게 들었답니다.
볼랜드쪽에서는 오늘 참가자 인원을 500명 선으로 잡았었는데, 실제로는 600여명이 오는 바람에
자리가 모자라 뒤쪽에서 서서 듣는 분이 많았습니다. 물론 사전등록한 분은 훨씬 더 많았습니다.
(천명 단위...)
발표회 시작 전에 볼랜드 아시아퍼시픽 지사 마케팅 매니저인 닉 잭슨씨와 잠깐 얘기를 나누었는데..
델파이의 닷넷쪽 비전과, 카일릭스의 한국시장에서의 비전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습니다.
닉은 닷넷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듯 했는데, 저는 한국의 모든 델파이 개발자들이 닷넷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개발자들이 관심을 가지고는 있다고 말했구요.
카일릭스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델파이 및 C++Builder 개발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리눅스 개발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지 않아 잠재적인 시장이라고 말해줬습니다.
볼랜드의 김부장님께서 볼랜드포럼을 "Biggest Borland User group in Korea"라고 하면서
저를 운영자라고 소개를 해서, 한국의 볼랜드 유저에 대해서도 몇가지 얘기를 나눴는데요.
현재 볼랜드포럼의 방문자수와 위상 등을 설명해주자 대단히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한국에 그정도로 많은 볼랜드 개발자들이 있다는 걸 몰랐다는 거죠.
특히, C++Builder 유저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하자 무척 감동먹은(?) 듯 하더군요. ^^
그리고 볼랜드코리아에서 현재 추진중인 몇가지 중요한 제품 전략에 대해 자랑스럽게 제게
얘기를 했는데.. 제가 볼랜드코리아에 건의했던 것들인 줄 몰랐나보죠. 쩝.
내일은 오늘 발표회에서 언급된 것들 중 중요한 전략(닉이 제게 자랑했던 것들) 몇가지에 대해
뉴스로 올리겠습니다. 볼랜드측과 최종 결정된 내용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좀 기다리셔야.. ^^;;
그외에 공식적으로 밝힐 수 없는 추진중인 전략들은 이번달 오프모임에서 살짝 귀띔해드리도록
하지요.
발표회장에서 아는 분들을 몇분 뵈었는데, 제가 늦게까지 발표회장 밖에서 얘기를 나누느라
끝난 후에야 발표회장으로 다시 들어갔는데요. 들어갔을 때는 대부분 돌아가시고 마법감자님만
계시더군요. 그래서리.. 마법감자님과 맛있게 저녁을 먹고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볼랜드에서 티셔츠와 모자를 기념품으로 나눠주었는데요.
티셔츠는 지겨워서 안받았고.. 모자는 감사히 받았습니다.
(사실 매번 똑같은 티셔츠만 나눠주는 것이 불만스러워서, 수차례 모자로 바꾸자고 건의했었슴당)
모자 사진을 첨부로 올립니다.
(오늘 안오셨던 분들 염장 지르려구... ^^;;)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