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조선에서...
<이주일씨가 남긴 어록>
▲"요즘 아이들이 커가니까 혼자 이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 큰애 결혼시킬 때,딸 가진 집에서 `이주일 집안과 사돈합시다'하고 기쁘게 딸을 줄까, 또 우리 딸을시집보낼 때 뉘집에서 우리 딸을 기쁘게 며느리로 맞아 갈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만약 누가 이주일네 집인데 `아이고 좋소' 한다면 나는 잘 살아온 것이고, `아이고,이주일네와 어떻게 사돈 맺어'하고 고개를 젓는다면 나는 잘못 살아온 겁니다." = 87년 2월 「월간조선」과 인터뷰.
▲"인기를 사절합니다" = 80년 영동고에 재학 중이던 이씨의 아들이 친구와 싸워 병원에 입원하자 탄식조로 내뱉은 말.
▲"정치도 잘돼야 코미디도 잘됩니다" = 정치와 코미디의 관계를 정의한 말.
▲"만약 당신 집이 양조공장을 하고 직원이 50명인데 당신이 출마를 했다고 가정하자. 그런데 그 직원들이 오지 않으면 당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 14대총선 당시 경기 구리시에 출마한 이씨의 유세장에서 상대방 후보가 사람들이 많이모인 것을 보고 `현대 직원들을 동원한 게 아니냐'고 말하자 이씨가 응수한 말.
▲"4년 동안 코미디 잘 배우고 갑니다" = 92년 14대 총선에서 통일국민당의 공천을 받아 경기 구리 국회의원에 당선된 그가 정계를 은퇴하면서 남긴 말.
▲"담배를 끊지 않은 것을 뼈저리게 후회합니다" = 지난해 10월 말 폐암 말기선고를 받은 뒤 금연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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