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짝 짝 짝 짝 짝
이 9글자로 우리는 6월 한달동안 모두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우리측 선수인 김태영선수가 비에리선수의 팔굼치에 가격당해
코뼈가 부러지는걸 우린 그라운드와 티비를 통해 두눈으로 생중계되는걸 지켜보았습니다.
모두가 하나되는 목소리로 "비에리 죽일놈"이라고 외쳤습니다.
며칠전 우리의 젊은 용사들이 목슴을 잃거나 심하게 다쳤습니다.
그들의 빈소와 그들의 병동을 우리는 티비를 통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누구를 욕하고 있는것입니까?
전쟁을 하자는 이야기가 절대 아닙니다.
우리가 격려하고 위문하던 우리의 병사들이 나자빠지고 죽어갔습니다.
최소한의 울분은 당연한거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국민적 정서를 가지고 노는 언론들과 쓰레기 같은 정치인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를 "죽일놈"이라고 울분을 터트려야 하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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