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 프로그래밍 게시판에는 주로 알고리즘 질문이 많았습니다.
.... 요즘 게시판엔 뭐가 필요한데 어디 가면 있냐? 가 많죠..
역시 많들어놓은거 가져다 쓰면 빠르고 편하죠. 다만, 직접 해결해야 하는 문제에 부딧히면 해결능력이 모자른다는 겁니다.
그럭저럭 세월이 흘러 나도 C 프로그래밍에 접한지 15여년 지금은 어느정도 위치가 되어 프로그래머 면접 자주봅니다. 면접시 주로 보는 부분이 경력도 경력이지만 아주 기초적인것을 얼마나 알고있냐에 초점을 둡니다.
바이트나 워드, 비트조작, 소팅알고리즘, 프로파일링 상식등등.
경력 3-4년 넘는 사람들도 400여개 정도 밖에 안되는 Ansi C 표준함수 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함수 사용법 자체를 기억하라는것이 아니라 최소한 "뭐가 있더라"정도는 알아야 필요하면 책이라도 뒤져볼거 아닙니까..
자바만... 님이 쓰신 글 :
: 봄비가 내리네요...
: 요즘 따라 후배들이나 학부생들을 쳐다보면...참 많은 답답함을 느낍니다.
: 갑자기 우리나라의 IT분야가 각광을 받게 되어...그저 멋으로 공부하는 얘들도 많이봣고..
: 프로그래밍 공부하면 엄청난 고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얘들도 많이 봣습니다.
: 참 답답 하더군요....컴터를 배운다는게...프로그래밍을 배우는일이 그저 좋아서 하는 얘들은 넘 드물 더라구요.... 쉽게 모든것을 해결하려고만 하고...
: 엇그제 후배한명이 저를 찾아왓습니다...
: 저에게 JAVA 가 공부하고 싶다며..JBuilder 시디를 빌려달라고 말하더군요...
: 그래서 제가 먼저 언어를 공부하기전에 빌더같은 툴로 다루면서 시작하는것 보다는 언어 그자체를 익히는데 힘쓰라고 조언을 해줬습니다...컴파일러와 에디터로 시작을해도 무방하다구요...
: 하지만 그후배는 저를 그렇게 생각하지않더군요...빌려주기 싫으면 빌려주기 싫다고 말하라는 그런 입장 이더군요...전 할말이 없어서..그냥 시디를 빌려주고 말았답니다...
: 그리구 프로그래밍 조금 한다구 하는얘들도 고수는 VC++을 해야만 한다는 고정관념에 집착하구 있더군요......뭐 Vc++을 공부한다고 해서 고수가 아니라는 이야기는 아니라는걸 대부분 알꺼에요..
: 예전 터보씨 2.0에 윈도 95에서 코딩을 하던때가 그립네요....정말 공부가 하고싶어 공부하던 때였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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