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랜드포럼에서 자바 프로그래머를 보게 될 때 가장 반갑습니다.
포럼으로 개편한 것은 볼랜드의 각 툴을 사용하는 개발자들이 힘을 합치자는 의도였는데, 델파이는
그런대로 나쁘진 않습니다만 JBuilder쪽이 아직 너무 썰렁한 상태여서 볼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집사람이 꽤 경력을 가진 자바 강사인데요. 집사람도 툴을 사용하기 전에 에디터만 이용하면서
문법을 익히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많이 강조하더군요. ^^
학생분들이 고수라는 말에 집착하는 것에 저도 참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사실 실무를 진행하는 개발자 입장에서 고수냐 아니냐는 논외의 문제겠지요. 주어진 문제를 얼마나
빨리 해결하느냐가 관건일 뿐이구요. VC++은 고수가 되기를 요구하는... 개발자를 학대하는 툴이란
생각도 듭니다.
아무쪼록, 앞으로 볼랜드포럼에서 많은 활동을 기대하겠습니다.
충분한 의욕이 있으다시면 운영진을 맡으시는 것도 한번 고려해보시구요. ^^ (넘 부담스러운가..)
그럼...
자바만... 님이 쓰신 글 :
: 봄비가 내리네요...
: 요즘 따라 후배들이나 학부생들을 쳐다보면...참 많은 답답함을 느낍니다.
: 갑자기 우리나라의 IT분야가 각광을 받게 되어...그저 멋으로 공부하는 얘들도 많이봣고..
: 프로그래밍 공부하면 엄청난 고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얘들도 많이 봣습니다.
: 참 답답 하더군요....컴터를 배운다는게...프로그래밍을 배우는일이 그저 좋아서 하는 얘들은 넘 드물 더라구요.... 쉽게 모든것을 해결하려고만 하고...
: 엇그제 후배한명이 저를 찾아왓습니다...
: 저에게 JAVA 가 공부하고 싶다며..JBuilder 시디를 빌려달라고 말하더군요...
: 그래서 제가 먼저 언어를 공부하기전에 빌더같은 툴로 다루면서 시작하는것 보다는 언어 그자체를 익히는데 힘쓰라고 조언을 해줬습니다...컴파일러와 에디터로 시작을해도 무방하다구요...
: 하지만 그후배는 저를 그렇게 생각하지않더군요...빌려주기 싫으면 빌려주기 싫다고 말하라는 그런 입장 이더군요...전 할말이 없어서..그냥 시디를 빌려주고 말았답니다...
: 그리구 프로그래밍 조금 한다구 하는얘들도 고수는 VC++을 해야만 한다는 고정관념에 집착하구 있더군요......뭐 Vc++을 공부한다고 해서 고수가 아니라는 이야기는 아니라는걸 대부분 알꺼에요..
: 예전 터보씨 2.0에 윈도 95에서 코딩을 하던때가 그립네요....정말 공부가 하고싶어 공부하던 때였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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