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보다 한참 이하였습니다. 적어도 C++Builder 부분에 있어서는요.
C++Builder 6 세션땜에 발표회에 오시려다 못오셨던 분들은 아쉬워하실 필요가 없었답니다.
(볼랜드 직원분들께는 죄송합니다만...)
C++Builder 세션은 볼랜드의 아태지사에서 마이클 킹이란 분이 오셔서 발표하셨는데, 동시통역이란
점을 빼고서라도 전혀 힘없는 어투에.. 시종일관 마케팅 관점에서만 이야기를 하셔서 개발자들이
들을만한 내용이 거의 없었습니다. (역시 킹씨에겐 미안하지만..)
하지만 그 이후로 이어진 카일릭스 2 세션과 J빌더 6 세션은 거꾸로 의외로 좋았습니다.
이 세션들은 볼랜드코리아의 직원분들이 발표를 하셨는데요. (이종희 과장님과 김희원씨)
상당히 많은 준비를 하신 듯 했구요. 제품에 대한 자신에 찬 소개가 정말 듣기 좋았답니다.
패패루님 말씀대로 카일릭스와 J빌더 세션에서 더 들은 것이 많은 듯...
그래도 한가지 확실히 좋았던 것은, 모든 세션이 끝난 후 Q/A 시간에 C++Builder 관련 질문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오늘 발표회에 C++Builder 개발자분들이 의외로 많이 참석하셨던 듯 합니다.
전보다 빌더 사용자 층이 많이 넓어진 듯 해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다음번 C++Builder 발표회에서는 발표의 질이 획기적으로 나아지도록 볼랜드에 적극 건의하겠습니다.
사실.. 원래 이번 발표회의 C++Builder 세션을 볼랜드에서 제게 부탁을 했었는데, 좀 부담스러워서
핑계를 달아 거절했었는데요. 다음번에는 상황을 봐서 제가 맡든지 해야겠습니다.
그러니, 혹 이번에 처음 참석하셨던 분들은 넘 실망하시지 마시고 다음 발표회를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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