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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3217] 낙서 - 비극의 현장
류종택 [ryujt] 2530 읽음    2002-01-17 13:34
달빛을 등진 나무 그림자 하나가
칼날을 높이 쳐들어
너와 나의 사이를 갈라 놓았다.

너는 말없이 나를 바라보다
그 차가운 눈빛 마저 돌려
제 걸음을 걸어갔다.

칼날에 베인 나의 마음은
시뻘건 눈물을 흘리며 쓰러지고
아침햇살에 나무그림자는 칼을 거두었다.

사람들은 어젯밤의 비극도 모르는 채
바쁜 걸음으로 시체 위를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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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글 리스트
3217 낙서 - 비극의 현장 류종택 2530 2002/01/17
3236         ?? 제글에 왜 이런 답글 다셨는 지 이해가 안가는 군요 -.- (냉무) 류종택 2378 2002/01/18
3240             죄송합니다. 아무뜻 없어여... ㅠ.ㅠ 박정모 2611 200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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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6                     죄송합니다. 쓸데없는 얘기를 해서 심란하게 해드렸군요. 박정모 2446 200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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