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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2917] Re:2번 복사하셨네여.. [냉무]
수야 [sooya23] 2184 읽음    2001-12-22 20:10
냉무 ㅡㅡㅋ

내용 무 ㅡㅡㅋ

내용 없음 ㅡㅡㅋ

류종택 님이 쓰신 글 :
: 쫍..
: 어제는 동대문에서 동생이 옷과 신발을 사주더군요..
: 흠흠..
: 오늘은 그냥 할말도 없고..
: 얼마전에 야그한 그 처자에게 써줬던 글을 다시.. 흠흠..
:
:
: From 류..
:
: ---------------------------
:
:   길을 걷다가
:   문득 하늘이 보고 싶을 때
:
:
: 1.
: 눈물이 나는데
: 정말 죽고만 싶을 때
:
: 가만히 어깨 위에
: 손 얹어줄 친구가 있다는 것
:
: 그것이 바로
: 내가 살고 싶은 이유였다
:
:
: 2.
: 때론 술에 취해 돌아누운 아침
: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
: 정말 고마울 때가 있다
:
: 무슨 일로 밤새 울부짖으며
: 무엇 때문에 고민을 했을 까
: 빼앗길 그 무엇이 두려워
: 나는 망설이며 술을 마셨는 가
:
: 세숫대야 속에 찬물 가득 받아 놓고서
: 나는 머리를 넣고 흔들었다
:
: 가거라
: 이젠 모두 떠나가거라
:
: 하수구 속으로 도망치듯
: 사라져 가는 땟물을 바라보며
: 나는 마음 속으로 간절히 빌었다
:
: 다시는 그 번민의 밤들이
: 돌아오지 않기를
:
:
: 3.
: 오늘도
: 거리에서 방황하는 바람들을 보았다
:
: 쓰러진 낙엽들은
: 일제히 바람을 따라 나서다
: 멀리도 가지 못하고
: 이내 지쳐 가볍게 손을 흔들어 멎는다
:
: 바람은 흔적만
: 남긴 채
: 사라져갔다
:
:
: 4.
: 너의 기억들을 멀리 하늘로
: 날려보냈는데
: 깊이 묻고 다져 두었는데
: 밤이면 별이 되어
: 새벽에 꽃처럼 피어나
: 여전히 지워지지 않는 기억으로
: 그렇게 내 가슴속에 빛나고 있다
:
:
: 5.
: 겨울
: 나의 삶
: 이 모두가 심하게
: 뒤틀려 가고 있었다
:
: 수 많은
: 편지와 사진 속에 비쳐진
: 내 모습을 바라다본다
: 그리고
: 겨울바람 같은
: 한숨만 쏟아져 나온다
:
: 나를 걱정해주고
: 또
: 남을 걱정해주던
: 고민?
: 휴 ---
: 모든 것 날아가 버리고
: 바람
: 그리고 또 바람
:
: 겨울바람은 마치
: 실성이라도 한 듯이
: 거리를 날뛰어 다니며
: 지나가는 사람들을 다치게 한다.
:
:
: 6.
: 잠 못 들고 울어대는
: 아기 귀신 같은
: 바람
: 바람이 다녀 가시었다
:
: 창 밖으로는
: 징징 울어대는 신곡(神哭)소리
: 어인 일로 잠 못 들고
: 저다지 슬프게 우는 것일까
:
: 길 떠나는 겨울
: 뒷 모습 쓸쓸히
: 가로등 주위를 맴도는 데
: 바람은 까닭 없이 울어댄다
:
:
: 7.
: 까 - 악
:
: 새벽에 일어나서는
: 낯익은 비명 소리를 들었다
:
: 주위를 둘러보니
: 사라진 것은 나 혼자 뿐이었다
:
: 그리고
: 그 아무도 내 비명 소리에
: 돌아보지 않았다
:
:
: 8.
: 창 밖으로는 계절의 벽이 무너진다
: 새로운 것을 맞이 하는 것인가
: 아니면 지닌 것을 잃는 것인가
: 세월은 흐르고 늙고 죽고
: 목줄에 매달려 끌려가는 것인가
: 바람만 휭하니 지나가는 길엔
: 겨울이 웅크리고 앉아있다
:
: 봄
: 아직은 이른 시간인데.....
:
:
: 9.
: 死는 날까지 ...
: 아냐 XX
: 바보 넌 틀렸어
: 애당초 넌 잘못 태어난 거야
: 은빛 날이 허공을 가른다
: ... 삐뽀 삐뽀 삐뽀
:
: 병원에 실려 가는 낯선 시체
: 삐뽀 삐뽀 삐뽀 ...
: 멀리서 학교 종소리가 들려 온다
: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
: 그리고
: 젊은이 강물에 몸을 던진다
: ... 삐뽀 삐뽀 삐뽀
:
: 앰뷸런스 급히 달려오고
: 번쩍번쩍
: 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가 터진다
: 노트 위에는 젊은이의
: 사연들이 자세히 적힌다
:
:   "실연 당했데..."
:
:
: 10.
: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은
: 사막이었나 보다
: 바람에 길들이 모두 지워져 있다
:
: 모래 위에는
: 내가 걸어온 발자국과
: 나의 초라한 이름이
: 바람에 비명을 지르며
: 아득하게 지워져가고 있다
:
: 이젠 나는 없다
: 그림자만이 모래바람을
: 가르며 가르며....
: 피비린내가 난다
:
: 머리에 떠도는 독수리 떼들
: 또다시 바람이 줄을 지어 심술을 부린다
: 재촉하는 바람
: 어디로 가는 걸까
:
: 그림자는 내 무거운 육신을 끌며
: 모래폭풍 속으로 사라져 갔다
: 이젠 나는 없다
:
:
: 11.
: 새벽이 우는 것을 보았다
: 소리도 없이 검푸른 어깨를 들먹이며
: 소복이 우는 것을 보았다
:
: 그리고 사람의 기침 소리를 들었다
: 별들이 이미 지고 없었다
:
: 하늘
: 하늘이 있었다
: 아무것도 없던 검은 천장에는
: 어느새 거짓말처럼
: 하늘이 있었다
:
: 울음소리는 멈추었고
: 기침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 그리고, 거리에는 낯선
: 그림자 하나 쓰러져 있었다
:
: 더 이상 울지도 않았다
: 더 이상 기침도 없었다
: 그러나
: 난 새벽이 우는 것을 보았다
: 사람의 기침 소리를 들었다
:
: 하지만
: 거리에는 누가 치웠는지
: 아무것도 없었다
:
: 새벽하늘도
: 기침소리도
: 그림자도
: 별빛도
: 하늘도
: 사람도
: 나마저도
:
: ------------------
:
: 길을 걷다가
:   문득 하늘이 보고 싶을 때
:
:
: 1.
: 눈물이 나는데
: 정말 죽고만 싶을 때
: 가만히 어깨 위에
: 손 얹어줄 친구가 있다는 것
: 그것이 바로
: 내가 살고 싶은 이유였다
:
:
: 2.
: 때론 술에 취해 돌아누운 아침
: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
: 정말 고마울 때가 있다
: 무슨 일로 나는
: 밤새 울부짖으며
: 무엇 때문에
: 고민을 했을 까
: 빼앗길 그 무엇이 두려워 나는
: 망설이며 술을 마셨는 가
: 세숫대야 속에 찬물 가득 받아 놓고서 나는
: 머리를 넣고 흔들었다
: 가거라
: 이젠 모두 떠나가거라
: 하수구 속으로 도망치듯
: 사라져 가는 땟물을 바라보며 나는
: 마음 속으로 간절히 빌었다
: 다시는 그 번민의 밤들이
: 돌아오지 않기를
:
:
: 3.
: 오늘도
: 거리에서 방황하는 바람들을 보았다
: 쓰러진 낙엽들은
: 일제히
: 바람을 따라 나서다
: 멀리도 가지 못하고
: 제 자리를 몇 바퀴 돌고는
: 이내 지쳐 가볍게 손을 흔들어 멎는다
:
: 바람은 흔적만
: 남긴 채
: 사라져갔다
:
:
: 4.
: 누군가의 얼굴을
: 지우기 위하여 길을 나섰네
: 하지만
: 다른 사람의 얼굴들은
: 모두 지워지고
: 그 사람 얼굴만 남겨 돌아왔네
:
:
: 5.
: 나는 잠을 자고 싶을 때
: 잠을 자고
: 똥을 누고 싶을 때
: 똥을 싼다
: 그런데 왜
: 나는 사랑을 하고 싶을 때
: 사랑을 할 수 없는 것일까
:
:
: 6.
: 겨울
: 나의 삶
: 이 모두가 심하게
: 뒤틀려 가고 있었다
: 수 많은
: 편지와 사진 속에 비쳐진
: 내 모습을 바라다본다
: 그리고
: 겨울바람 같은
: 한숨만 쏟아져 나온다
: 나를 걱정해주고
: 또
: 남을 걱정해주던
: 고민?
: 휴 ---
: 모든 것 날아가 버리고
: 바람
: 그리고 또 바람
: 겨울바람은 마치
: 실성이라도 한 듯이
: 거리를 날뛰어 다니며
: 지나가는 사람들을 다치게 한다.
:
:
: 7.
: 잠 못 들고 울어대는
: 아기 귀신 같은
: 바람
: 바람이 다녀 가시었다
: 창 밖으로는
: 징징 울어대는 신곡(神哭)소리
: 어인 일로 잠 못 들고
: 저다지 슬프게 우는 것일까
: 길 떠나는 겨울
: 뒷 모습 쓸쓸히
: 가로등 주위를 맴도는 데
: 바람은 까닭 없이 울어댄다
:
:
: 8.
: 까 - 악
: 새벽에 일어나서는
: 낯익은 비명 소리를 들었다
: 주위를 둘러보니
: 사라진 것은 나 혼자 뿐이었다
: 그리고
: 그 아무도 내 비명 소리에
: 돌아보지 않았다
:
:
: 9.
: 창 밖으로는 계절의 벽이 무너진다
: 새로운 것을 맞이 하는 것인가
: 아니면 지닌 것을 잃는 것인가
: 세월은 흐르고 늙고 죽고
: 목줄에 매달려 끌려가는 것인가
: 바람만 휭하니 지나가는 길엔
: 겨울이 웅크리고 앉아있다
: 봄
: 아직은 이른 시간인데.....
:
:
: 10.
: 死는 날까지 ...
: 아냐 XX
: 바보 넌 틀렸어
: 애당초 넌 잘못 태어난 거야
: 은빛 날이 허공을 가른다
: ... 삐뽀 삐뽀 삐뽀
: 병원에 실려 가는 낯선 시체
: 삐뽀 삐뽀 삐뽀 ...
: 멀리서 학교 종소리가 들려 온다
: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
: 그리고
: 젊은이 강물에 몸을 던진다
: ... 삐뽀 삐뽀 삐뽀
: 앰뷸런스 급히 달려오고
: 번쩍번쩍
: 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가 터진다
: 노트 위에는 젊은이의
: 사연들이 자세히 적힌다
:   "실연 당했데..."
:
:
: 11.
: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은
: 사막이었나 보다
: 바람에 길들이 모두 지워져 있다
: 모래 위에는
: 내가 걸어온 발자국과
: 나의 초라한 이름이 누워있다
: 바람에 비명을 지르며
: 아득하게 지워져가고 있다
: 이젠 나는 없다
: 그림자만이 모래바람을
: 가르며 가르며....
: 피비린내가 난다
: 머리에 떠도는 독수리 떼들
: 또다시 바람이 줄을 지어 심술을 부린다
: 재촉하는 바람
: 어디로 가는 걸까
: 그림자는 내 무거운 육신을 끌며
: 모래폭풍 속으로 사라져 갔다
: 이젠 나는 없다
:
:
: 12.
: 봄인가 보다
: 하지만 내 마음 속에는 찬바람이 분다
: 사랑하는 이여
: 네가 내안에 있는 것 만큼
: 나를 네안에 둘 수는 없는 것인지
: 하늘 저편에는 그 무엇이 있길래
: 그렇게 멀리만 가려 하는 것인지
: 나를 사랑하는 이여
: 내가 사랑하는 이여
:
:
: 13.
: ........따르릉........
: 전화가 왔다
: 설래 이는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다
: 그녀였다
: 기분이 좋았다
: 그리고 꿈에서 깼다
: 그리고 생각했다
: 지금 나는 무서운 악몽을 꾸고 있는거라고
: 현실이라는 아주 무서운 꿈을
:
:
: 14.
: 남자가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 잠시 후..
:
:   안녕하십니까?
:   저는 지금 고민으로 여행 중이오니..
:   보내주실 마음이 있으시면..
:   잠시 후 눈물이 흐  뒤..
: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그럼 방황에서 돌아오는 데로..
: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
: 그녀는 지금 부재중이다..
:
:
: 15.
: 새벽이 우는 것을 보았다
: 소리도 없이 검푸른 어깨를 들먹이며
: 소복이 우는 것을 보았다
: 그리고 사람의 기침 소리를 들었다
: 별들이 이미 지고 없었다
: 하늘
: 하늘이 있었다
: 아무것도 없던 검은 천장에는
: 어느새 거짓말처럼
: 하늘이 있었다
: 울음소리는 멈추었고
: 기침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 거리에는 낯선
: 그림자 하나 쓰러져 있었다
: 더 이상 울지도 않았다
: 더 이상 기침도 없었다
: 그러나
: 난 새벽이 우는 것을 보았다
: 사람의 기침 소리를 들었다
: 하지만
: 거리에는 누가 치웠는지
: 아무것도 없었다
: 새벽도
: 기침도
: 그림자도
: 별빛도
: 하늘도
: 사람도
: 나마저도
:
:
: 16.
: 내가 너에게
: 무엇을 해줄까 물으면
: 넌 언제나
:   "글쎄요, 아무거나요."
:   "...?"
: 난 무언가 아주 특별한 것을 주고 싶었는데
: 하지만 난 너에게 소중한 것을 배운다
: 사랑하는 사람에게선
: 바로 너에게선
: 그 아무거나가
: 얼마나 특별하고 소중한 것인지를
:
:
: 17.
: 너의 기억들을 멀리 하늘로
: 날려보냈는데
: 깊이 묻고 다져 두었는데
: 밤이면 별이 되어
: 새벽에 꽃처럼 피어나
: 여전히 지워지지 않는 기억으로
: 그렇게 내 가슴속에 빛나고 있다
:
:
: 18.
: 길을 가다가
: 문득 하늘이 보고 싶을 때
: 난 지나간 일들로 눈물을 흘린다
:
: 길을 가다가
: 가슴이 답답할 때
: 난 언제나 하늘을 바라다 본다
:
: 그곳에서 그대가
: 환하게 웃고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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