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요.
제가 팔레스타인과 아랍쪽을 옹호하는 글을 쓴 것은 그런 때문입니다.
아무리 과격분자이고 수없이 테러나 전쟁을 불사해온 집단이라 하더라도, 스스로 지탄을 받을 줄 뻔히 아는
행동을 했다는 것은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그들의 사정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자는 뜻이었지요.
최근의 뉴스기사를 통해 테러 결과만 보고 있으면, 이런 사건이 왜 생겨야 했는지, 앞으로 재발하지 앟게
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는 근본적인 원인의 모색이 없습니다. 테러라고 부르기 때문이죠.
모든 시선이 피해를 받은 미국에게만 동정이 빗발치고 있으니 미국에게도 상당한 책임이 있다는 책임론은
세계 여론의 전면에 등장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뉴스기사의 뒷면을 살펴보자...라는 뜻이었지요.
당장 때린넘만 탓하지 말고, 몇배로 맞을 줄 알면서 때리게 만든 필사적인 사정이 있을 수 있다고요.
좀 오바한 감이 있긴 합니다만. (쑥쓰러버라..)
그럼...
이경문 님이 쓰신 글 :
: 강자가 약자에게 자기의 힘을 휘두르는 건
: 선사시대 이전부터, 아니 모든 동물의 세계에서 존재하는 현상이지요.
: 그 행위가 동정일 수도 있고, 폭력일 수도 있고 그건 강자의 마음대로입니다.
: 이번 사태는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에게 덤벼든 꼴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 사태를 맞은 미국도 그렇고
: 이런일을 할 수밖에 이들에게도 조금은 이해가 갈 것 같습니다.
: 너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 것에 대해서는 물론 잘못한 일이지만.
:
: 이번일을 지켜 보면서
: 침략을 해 보지 않았다는 우리나라를 싫어 한다는 어느 CF 말처럼,
: 그처럼 저희들도 힘을 길러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 쩝, 주접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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