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말, 오랜만에 동창을 만나서 같이 망년회(?)를 했습니다
그 동창이 자취를 하고 있는데 거기서 같이 한잔 꺾고는 "미래소년 코난"을 봤습니다
밤새도록 둘이 오손도손 나란히 누워서 말이죠 ^^;
미래소년 코난.... 저랑 나이가 똑같더군요 [-_-]a 1978년 제작...
마르고 닳을법한 만화
제 기억으로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TV로 방영할 때 일주일에 딱 한 번씩만
해줬던 것 같내요
"푸른 바다 저 멀리~~~~ 새 희망이 넘실거린다~~~"
로 시작하는 그 노래가 아직까지 생각나는데 원판 주제곡은 좀 이상하게 느껴지더군요
뽕짝 같기도 하고 ^^;
밤새도록 쉬지도 않고 봤는데 어찌 그리 재미가 있겠습니까...
쭉쭉빵빵한 여자 연예인을 봐도 별 감흥, 느낌이 없이 그저 덤덤한데
라나를 보면 어찌 그리 사람 애간장을 태우는지.....
(하하 로리로 오해하진 마시길... 그저 라나가 좋다 이거죠 임자 있는 몸이지만 ^^;)
밤새도록 1화부터 25화까지 봤는데... 마지막 화만 보지를 못했내요
코난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드는거 있죠...
햐~~~ 정말 우린 좋은 시대에 살고 있구나...
10년 전 컴퓨터로 흘러간 애니를 볼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하고 말이죠
고등학교 시절 아는 형한테 "Z 건담" TV 씨리즈를 빌려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비디오테잎으로 된 거지요
30 몇화까지 였던 것 같은데 테잎을 들고 다니면 정말 부피가 장난이 아닙니다
자막을 입힌 것도 아니고...
통신에서 대강 대본을 다운 받아서 읽어보고
적당히 머리 속에서 상상을 하며 보곤 했지요
당연히 내용 정리는 안되고 그냥 그림만 보는 수준......
저한테 테잎을 빌려준 형은 그 테잎을 구할려고 테잎 당 만원씩 줬던 걸로 기억하는데....
앞으로 시대가, 그리고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 정말 모르겠내요
고등학교 시절 애니를 PC통신에서 다운을 받아 보는
의지의 한국인감 반 친구녀석이 생각나내요
전화비 때문에 집에서 쫓겨날뻔 했는데 용캐 다 받아서 보더군요
대단한 놈!!!
그냥 그렇다구요 ^_^
그런데 찾으시는 그 애니 무슨 내용이죠???
이름을 많이 들어봤던 것 같기도 한대...
아~~~ 애니 고수가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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