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시는 분도 꽤 있겠지만, 저는 C++Builder외에도 Delphi도 같이 씁니다.
개발 작업에서 쓰는 비율은 거의 반반쯤 되는데..
특히 2000년 이후로 컴포넌트는 무조건 Delphi로 만들고 있지용.
그런만큼, C++Builder만큼이나 Delphi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오늘 아침에 번역해서 헤드라인 뉴스에 올린 ZDNet의 기사를 보면...
볼랜드는 내년초에 출시할 델파이 닷넷의 최소 연한을 2007년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거기까지가 델파이의 끝이라는 얘기는 아니죠.
현재는 윈도우인 델파이의 메인 플랫폼이 '닷넷'으로 유지되는 시기를 빨라도 2007년으로 본다는 얘기죠.
아마도, 그 이후에는 델파이나 C++Builder는 다시 차기 MS의 플랫폼 전략에 따라가게 되겠지요.
물론 리눅스 플랫폼에서의 카일릭스도 계속 업그레이드되겠지만요.
어쨌든... 적어도 볼랜드에서는, 일부 개발자들이 우려하는 것과 같이 몇년 안에 델파이를
단종시킨다거나 할 생각은 전혀 없다는 얘기죠.
최근의 기사들을 내년 초에 출시될 갈릴레오(델파이 닷넷으로 알려져 있는 것)는
단순히 델파이의 닷넷 버전이 아니라 포괄적인 개발자 스투디오 형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갈릴레오에는 이전의 BorCon 관련 기사에서도 봤듯이, ARM 컴파일러와 모바일 CLX, 노키아 및 여러
휴대폰 지원, 그리고 코드네임 Charlotte라는 새로운 웹서비스 전용 언어 등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기에 C++Builder도 포함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이전의 기사들의 앞뒤를 맞춰보면 그런 냄새가 물씬 풍기기도 하고...
최근의 다른 기사(현재 번역중)를 보면, 갈릴레오의 출시 시기는 2003년 초이므로,
C++Builder의 관행적인 출시 시기(2월 전후)와 겹치게 되기 때문이죠.
(이렇게 되면, C++Builder는 델파이를 기준으로 따졌을 때 하나의 버전을 건너뛰게 됩니다.)
델파이 외에 다양한 개발기술과 언어가 추가되는 것을 감안할 때, 갈릴레오가 델파이 닷넷이라기
보단 갈릴레오 통합 스투디오 내에 델파이 닷넷이 포함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겠습니다.
델파이 닷넷이 별도의 개발툴로 판매될지는 모르겠네요.
지금까지의 볼랜드의 행보를 고려해서 제 맘대로 추측한다면...
아마도 갈릴레오는 현재 델파이의 모음 패키지인 볼랜드 스투디오 포 윈도우의 라인업을 이어가고,
델파이 닷넷이나 C++Builder 등은 별도로도 계속 판매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또.. 현재 번역중인 새 인터뷰 기사를 보면, 갈릴레오 내에 C#과 비주얼베이직 언어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
이정도의 다양한 레파토리(?)라면.. 비주얼스투디오 닷넷은 완죤 저리가라군요.
갈릴레오, 정말 기대되죠?
기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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