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들께 상담 한 번 받아보려고 쓰게되었습니다.
우선 제 소개를 잠깐...
전 물리학과 다니고 있구요...
초등학교(저땐 국민학교였습니다만... ^^;)때 친한 친구의 집에 컴퓨터가 있었고, 그 친군 컴퓨터를 아주 잘한답니다.
포대 컴공과를 나와서 현재 벤쳐에서 자바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는데요...
그 친구의 영향인지...
아니면 중학교때 잠깐 배운 gwbasic 영향인지...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지게 되었죠..
실제로 접하게 된건 대학교 입학하고 컴퓨터를 사면서구요..
그래서 과내에 있는 컴퓨터 동아리에서 조금 배우다가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사실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정도였답니다.
그러다가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태그를 공부하고, 자바스크립트를 공부하게 되었죠...
1학년때 퀵베이직을 조금 배우고 비줠 베이직 4.0을 책만 사고 예제 몇 개 따라해본게 프로그래밍에 대한 경험의 전부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바란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책도 샀지만...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제대를 했고... 여전히 자바를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현재도 여전하지만 아직 공부는 시작하지 못하고 있답니다.

초등학교 친구와 만나서 듣기로 C를 공부하라고 하더군요...
망설이다가 공부하게 되었고...
이래저래 지금은 C++을 조금 공부하다가 MFC를 공부하고 있답니다.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비주얼 베이직도 실험 프로젝트로 통신 프로그램을 만들 일이 있어서 거의 바닥에서 시작하여 만든 것이 교수님한테 잘 보였는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교수님의 일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빌더로 프로그램 두 개를 만들었네요.. ^^;

원채 컴퓨터에 관심이 많고... 또한 재미있고...
물리학으론 제 밥벌이가 될지... 아니면 밥벌이에 흥미를 느낄지 의문이 들더군요..
그렇다고 물리학이 싫은건 아니지만...

요즘은 제 진로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답니다.
대학원 진학때 다른 전공을 선택하려고 생각하고...
현재 하는 일이 대개 실험실 자동화와 관련된 일이랍니다.

물리보단 컴퓨터로 하는 일이 더 재미있어서 그 쪽으로 직업을 가져보려고 하는데...
전공자에 비해서 아주 좋지 못한 위치에 있는건 사실이고...
그거야 제가 노력하면 얼마든지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됐든... 프로그래머의 길을 생각하고 있는데...

이렇게 뒤늦게 뛰어들어도 괜찮을까요?
이런 말씀 드리긴 뭣하지만...
교수님께선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을 추천하지 않으시더군요...
명이 짧다는 이유로...

정리가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이런 저에게 어떤 도움말을 해주실 분 없으신가요?
솔직히 학점도 별로 좋지 못합니다.

이젠 재미나 취미가 아닌 직업을 생각해야 할 처지가 되어서인지...
두려운 생각이 참 많이 드는군요...

그냥 한풀이 했다고 생각해주십시오~

주변에 이런 얘길 들어서 어떤 조언을 해줄 처지에 있는 사람이 없는 것 같군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