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간단한 어셈블러를 짤일이 있었습니다.
명령어는 몇개 안되고...
간단한 마음으로 3일에 끝내마, 장담하였죠.
처음의 이틀을 pseudo code 짜느라 보내고.
마지막 날에 코딩하는데.. 흠..
명령어들을 너무 대강봐서 그런지..
생각하지 않았던 예외상황이 많더군요. 허걱.

결국 2주 걸렸네요.
틈틈히 하였기에 오래걸렸다고 나름대로 위안을 하려하지만...
역시 접근을 제대로 하지 않은듯.

1. 정확하게 상황들을 파악하지 않고 시작한 점.
   구조를 잡고 진행을 할수록 하나씩하니씩 예상치 않았던 상황이
  나오더군요. 그럴때마다 다시 구조잡고.. 이걸 계속 반복...
  역시 처음부터 예외상황 등을 가능하면 많이 (전부다 파악해야겄지만.. )
  찾아내고 그걸 고려하고 들어가는게 시간, 노력 절약의 지름길일듯.

2. 수도코드작성을 심각하게.
  이렇게 저렇게 이것저것을 하자고.. 대략 수도코드를 작성을 하였는데
너무 대강 작성하여서 그런지 실제 코딩하면서 보니 여기저기 빈틈이 팍팍
보이더군요.


이제까지의 프로그래밍들은 그냥 숙제 아니면 취미생활이었는데, 이번의 것은
좀 심각하게 (난이도 자체는 무난한 정도인데, 에러처리등에서 심각한...)
짜야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잘못 짜서 주면.. 선배한테 평생 혼날...
신경 많이 쓰이더군요. 휴....

방금... 어셈블리 코드 예제 몇개를 돌려보았더니 제대로 기계코드로 바꾸어
주네요.. ㅎㅎ.. 전체라인수가 600라인 정도 되려나..ㅋㅋ.. 몇가지 자질한
처리만 하면.. 선배한테 넘겨줄 수가 있을듯 싶네요.

역시 일은 '계획을 제대로 세우면' 반은 이루어진듯...
대강대강 시작하려다가 이번에 크게 고생했네요..

괜히 기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