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터넷 서점 예스24에 가보니 초기 화면에
"세계가 놀란 히딩크의 힘"
이라는 책이 떡~~하니 나타나 있내요
다른 신문에서 봤는데 히딩크 관련 책은 이것 말고도 4~5 권 정도
더 출판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흘 흘 흘 그냥 웃음만 나오내요
태조왕건이 인기 있을 때에는
"왕건에게 배우는 디지털 리더쉽" 같은 책이 나오고...
허준이 인기 있었을 때에는
"소설 유의태(상/하)" 라는 책도 나오고....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히딩크 아저씨를 역적으로 몰아가는 분위기 였는데
요즘에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이 히딩크 아저씨를 띄워주는 걸
보니 씁쓸하기만 합니다
더군다나 제가 말한 "세계가 놀란 히딩크의 힘" 이란 책 지은 사람들을 봤는데
책 쓰는데 참가한 사람이 장장 26명이나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기자인 것 같더군요
스포츠 찌라시 기자들도 있내요
과연 얼마나 깊이와 객관이 있게 책을 써내려 갔는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뭐 기대도 하지 않지만...)
한겨레인지... 오마이뉴스에선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과연 히딩크 아저씨가 보여줬던 것이 우리가 미쳐 몰랐던 새로운 것들이였냐며
우리 자신을 비판했던 기사가 생각납니다
이미 우리 모두가 다 알고 있었던 것을
히딩크 아저씨는 실천을 했기 때문에
요즘 같은 성과를 이룬 것이고 우리는 실천을 못해서 요 모양이였다고
주장하던 그 기사가 자꾸 머리를 맴도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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