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거창 합니다만... ^-^a
어제 학교에 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학교에서 집으로 오는 도중에 가만히 보니 핸드폰이 없는게 아닙니까?
어디에 놔두고 왔는지 도통 감도 잡히질 않고...
=== 핸드폰을 쓰기 전에 제가 자졌던 생각들 ===
1. 남들 핸드폰 쓴다고 나까지 쓸 필요가 있어?
2. 아쉬운 사람이 알아서 연락하겠지?
3. 핸드폰 없어도 살아가는데 지장 없어!!
4. 솔직히 학생한테 핸드폰이 무슨 필요가 있어? (돈 아깝게 스리)
5. 앞으로 만약에 핸드폰이 생긴다면 받을 때만 핸드폰 쓰고
전화를 걸 때는 공중 전화를 써야지... 그게 싸게 먹히잖아
### 핸드폰을 쓰고 있는 요즘 제 생각들 ###
1. 역시 시대 흐림에 따라야 해!!! 흐름을 거스르는 자한테는 오직 왕따만 있을 뿐!!!
2. 아쉬운 사람도 짜증나면 연락 안한다!!!
3. 숨쉬는데에 "만!!" 지장이 없다
4. 공부는 혼자 하냐?!
5. 돈 몇 푼 아끼려다 몸 버리고, 마음 버리겠다
역시 편한게 최고야!!!
평소에 그냥 핸드폰을 쓸 때에는 몰랐는데
막상 없어지니까 정말 돌아버리겠더군요
혼자 안절부절하고...
머리에 나사 서너개는 빠져버린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다행히 학교에 와서 찾았습니다
예전에 핸드폰이 없었을 때에는 별 문제 없이 잘 지냈는데..............
사람이 편하자고 만든 것들이 항상 사람을 편하게, 행복하게 만들어 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법정 스님 처럼 무소유를 실천하며 살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그것도 "무소유"를 막 읽고 난 얼마 동안 만이지 며칠 지나면 예전으로 돌아가더군요
핸드폰을 잃어버렸다가 찾고 나서 느낀게 있어 몇개 끄적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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