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룻동안, 워크샵 장소로 예약해놓은 충주 보훈휴양원엘 다녀왔습니다.
당일치기로 난리를 쳤더니 지금 헤롱헤롱~~~ (땀 엄청 흘렸슴다...)
출발할 때는 남부터미널에서 출발했습니다. 남부터미널에서 충주행 버스가 하루 5~6번 정도밖에
없어서 궁시렁거렸는데.. 돌아오면서 터미널에서 보니 강남고속터미널과 동서울터미널에는 20~30분
마다 버스가 있더군요.
버스로 충주까지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남부터미널에서 탔기 때문에 직행이어서 다섯번 정도 섰는데, 고속버스를 타면 10~20분 정도 빠르겠지요?
충주 버스터미널은 아주 깔끔하고 규모도 크더군요.
(서울의 터미널들에 비하자면... KLIA나 창이공항을 김해공항에 비교하는 정도...)
2층에 대형 할인점인 마그넷이 있었습니다. 당일에 필요 물품을 사서 들어가기 좋겠더군요.
충주 버스터미널에서 보훈휴양원까지 들어가는 차편은, 셔틀버스 같은 것은 전혀 없고 -.-;;
시내버스가 하루에 6번 다닙니다. 버스터미널 바로 앞 정류장에서 기다리다 타면 되는데...
기다리다 지쳐서 택시를 타봤습니다. 헉!!! 1만 8천원 나오더군요.
워크샵 당일에는 터미널에서 휴양원까지 오갈 승합차 정도를 렌트해야 할 것 같습니다.
터미널에서 휴양원까지 택시로 25분? 30분? 정도 걸렸는데.. 시내버스로도 30~40분 걸린다고 합니다.
어차피 코스가 같아서리... 운전해서 오실 분들을 위해서 귀띔드리면, 시멘트 포장도로인데...
노면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뭐 아주 나쁘지도 않지만.
휴양원에 들러서, 등록대에서 직원에게 예약자임을 알리고 방 키를 얻어서 내부를 살펴봤습니다.
23평형과 15평형을 임대했는데... 뭐 일반적인 콘도방 그대로였습니다. 더도 덜도 아닌..
참, 23평형에는 화장실이 두개더군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이번에 임대한 방은 총 12개입니다.
23평형이 2개, 15평형이 10개입니다. 헉!!! 엄청 넉넉하지요? 절대로 공간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널널하게 들어가도 60~70명, 좀 빡빡하게 밀어넣으면 100명은 잘 수 있습니다. 크하하하~~~
(콘도가 좀 작아서리, 거의 콘도를 반 가까이 빌리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1층에 매점이 있고, 지하에는 강당, 노래방, 탁구장, 사우나, 찜질방, 식당 등이 있는데...
노래방부터는 쓸 일이 없겠지요? ^^
그리고, 오늘 가서 운동장을 3일 내내 예약해놨습니다. 뭐 예약할 필요도 없는데...
워크샵 기간동안에 단체손님이 우리 뿐이랍니다.
이 운동장에서 캠프파이어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첫날이나 둘째날 밤에 캠프파이어를
할까 합니다. 불을 피울 드럼통 같은 것도 없던데, 담날 아침에 청소할테니까 그냥 땅바닥에
맘놓고 불을 지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땔감 구하는 일이 한가지 더 늘었네요)
운동장에서는 캠프파이어 외에도 족구나 농구, 미니 축구 등을 할 수 있는데...
2일차 오전에 하는 것이 좋겠지요. 공은 준비해가도록 하겠습니다.
식사는, 총 250인분이 예약되어 있습니다. 커~ 넉넉하겠지요? 식당도 커서 좋더군요.
휴양원에서 충주터미널로 돌아올 때는 버스를 탔는데.. 뭐 나쁘지 않았구요.
워크샵때도, 들어가는 날에는 차를 렌트하려고 합니다만 돌아오는 날에는 시내버스를 타고 나오면
될 것 같습니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충주 보훈휴양원은 거의 모든 면에서 다른 콘도들에 뒤지지 않는다고 보입니다.
단, 교통편은 그야말로 엉망입니다. 터미널에서 휴양원까지 차편이 하루 6회 버스 뿐이라는 것도
황당하지만, 전국 각지에서 충주로 가는 차편도 그리 좋지 않습니다. (서울 제외)
사진 첨부한 것 중에서 가장 아래쪽 것이, 충주터미널 안에서 찍은 충주발 직행버스 시간표인데요.
서울발 시간이 아니니까 시간은 다르겠지만, 횟수나 첫차/막차 시간은 거의 똑같을 겁니다.
이 시간표에 보면 부산이 없는데... 부산에서 청주로 오는 버스가 없는 듯 합니다.
대책을 마련해야 할 듯...
단, 서울은 상당히 차편이 좋더군요. 충주를 오가는 고속버스 편이 있는 곳은 서울 뿐인데,
그것도 강남고속터미널이 매 30분마다, 동서울터미널이 매 20분마다 버스가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카풀을 적극 권장하겠습니다. 누구든 관계없이 다른 한분 이상을 같이 태우고
오시는 분은 참가비 1만5천원을 면제해드림은 물론, 당일 나누어드릴 기념품(세가지)도 넉넉하게
더 드리겠습니다. ^^;;
또, 친지로부터 승합차를 빌리실 수 있는 분이 있어서 그걸로 해당 지역의 회원분들을 태워오실 수
있는 분께는, 사전 협의 후에 해당 차편의 렌트 비용의 60~70% 정도를 드리도록 적극 고려중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카풀의 혜택은 물론이구요)
물론, 다른 어떤 방법이든 교통편으로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께는 그만한 보상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워크샵에서 최대의 난점은 교통편인데, 저나 운영진에서만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인 면이 많습니다.
물론 볼랜드포럼 재정을 맘껏 써버리고 차를 렌트해버리면 되겠지만...
7월 정도부터, 정말 멋지게 돈을 쓸 일이 있거든요. (우수회원 포상 건)
그래서, 여러 회원분들의 도움을 기다리겠습니다.
오늘 사전답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요일에 운영진 모임을 갖고 세부일정을 확정지은 후,
정식 공지를 올리고 참가비 사전입금을 받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전에 올린 워크샵 공지는 예비공지입니다)
그리고 이번달 오프모임은 좀 공지가 늦었지만, 14일 금요일에 할까 합니다.
곧이어 오프모임 공지를 올리겠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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