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네동네( http://linux.sarang.net)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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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당 사무실
상희: 오늘 점심은 뭘로 할까요 총재님?
회창: 나 총재 아니라고 했잔아 시댕아. 창자를 뽑아버릴까보다.
형근: 참으십시요 각하. 재가 대신 고문으로 조져놓겠습니다.
회창: 서민이미지를 만들어야 되니까 간단하게 푸아그라( 프랑스 거위간요리 ) 로 허지 뭐
원홍: 저도 그걸로 할게요.
형근: 그럼 푸아그라 4인분 시킬까요?
회창: 상희는 짬뽕 시켜줘라.
상희: 허허허 저만 이과네요.
이윽고 요리도착
회창: 내가 6.25때 점심 한번 굶어본후로는 점심은 칼같이 챙겨 먹는다.
원홍: 훌륭하십니다. 각하.
형근: 점심 한끼를 왜 굶으셨습니까? 혹시 이정권의 탄압때문에...
원홍: 맞습니다. 이정권이 탄압을 하니까 각하께서 6.25때 점심 한끼 굶으신 겁니다.
상희: 짬뽕도 먹을만 한대요.
(퍽 ! 퍽 !! 퍼벅!!) (이상희 열라 얻어맏는 소리)
형근: 이정권이 얼마나 무능하면 우리총재님이 6.25때 점심도 굶게 만들어?
원홍: 이거는 분명한 야당탄압입니다. 특검제를 도입해야돼요.
형근: 범정부 규탄집회를 해야합니다 각하.
원홍: 이건 분명 청와대가 몸통인 점심게이트가 분명합니다.
회창: 나도 그렇게 생각하네. 감히 나 대쪽을 건드려 이놈의 정권이...
원홍: 상희야 그릇치워라
상희: 허허허 저만 이과네요.
그릇 찾으러온 우리의 배달맨 철가방
철가방: 15만원입니다.
원홍: 뭐가 어쩌고 어째?
철가방: 15만원이라고요.
원홍: 이런 건방진놈. 마치 사이비종교집단의 광신도 같은놈을 봤나!
철가방: 밥을 드셨으면 밥갑을 내셔야지요.
원홍: 너 정치적 부랑자지 맞지, 너 룸펜 맞지?
철가방: 뭔소리야 이 노친네야. 얼렁 밥값이나 내.
원홍: 이런 편파보도적인 철가방을 봤나! 앞으로 출연거부다. 이놈아!
철가방: 애라 씹때끼들아! 내가 더러워서 안받는다.
(철가방 열받아서 그냥감)
회창: 수고했어, 원홍이. 자네 법대로 소신껏 처리하는방법을 아는구만. 법대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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