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F-X 의혹규명활동을 펼치고 있는 참여연대 입니다.

어버이날이었던 8일,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차세대 전투기로 F-15K가 선정되는 것에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 앞 대고각에 마련된 북을 치려했던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소속 회원 8명이 모두 경찰에 의해 연행되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11시 사이의 일입니다.

신문고의 옛 얼을 담아 제작한 '대고각'은 결국 외국인 관광객만을 위한 전시물에 불과했습니다. 대고각을 관람하고 있던 외국인관광객들은 갑자기 울려 퍼진 북소리에 깜짝 놀라 어쩔 줄을 몰라 했습니다. 하지만 ! 이들을 더욱 놀라게 한 것은 단지 북을 쳤다는 이유로 수십 명의 경찰들에게 잡혀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북을 치면 안 되느냐"는 관광객들의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는 "그냥 관람만을 위해서 만들어 놓은 것이기 때문에 치면 안 된다"고 마지못해 답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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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네티즌 행동 - 5월 9일, 청와대-인터넷 신문고 온라인 시위


얼마전 국민여론 때문에 F-15K 재가를 한달 연기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일말의 희망을 걸었지만 신문고를 울리는 국민을 연행해버리는 모습에서 여전히 아직도 눈과 귀를 막고 있는 대통령을 보게 됩니다.

다시 한번 네티즌의 여론을 보여줍시다. 이번 시위는 청와대 사이트에서는 게시판에 항의글을 올리는 '게시판 시위' 방식으로 청와대 인터넷! 신문고에서는 'F5'또는 '새로고침'버튼을 연속적으로 누르는 '가상연좌시위'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참여요령

이 메일을 받으시는 데로 아래 '청와대 게시판 글쓰기'를 클릭하신 후, 아래 '올릴 글'을 참고하여 항의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오후 1시와 10시에 각 1시간씩은 아래 '인터넷신문고 가상연좌시위 참여'를 클릭하신 후 키보드의 'F5'버튼 또는 웹브라우저의 '새로고침'버튼을 계속 눌러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