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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4507] 대권 주자와의 만남... 청와대 놀러갈 수 있을까...?
김인구.구야 [whileone] 2173 읽음    2002-04-25 19:00
먼저 모두들 헌팅 당하시기 바랍니다^^

24일 5시 9분...부산행 새마을호 '특실'...
예비군 훈련받으러 대구 내려가는 길이였슴다~
영등포를 출발하여 3시간여만에 동대구역에 도착...
제가 내릴역은 다음역인 '경산역'이였죠.
갑자기 주위가 어수선해지더니 한무리의 양복부대가 나타났습니다.
그사이 전 '한'모당의 '이'모씨와 가벼운 목래를 주고받습니다.
밖을 보니 신성일씨와 그의 대구지역 양복부대들이 일렬횡대 줄줄이
대구 경선을 마치고 부산 경선을 위해 떠나는 '이'모씨를 열열히
배웅하고 있습니다.(창이형 미얀^^)
저의 4~5번째 뒤에 자리를 잡고 앉으니 주위가 조용하더군요.
전 용기를 내었습니다.
볼펜과 다이어리를 들고 당당히 걸어 갔습니다.
김 : "안녕하세요. 사인한장 해주세요"
갑자기 주위에서 카메라 후레쉬가 터집니다.
이 : "네 반갑습니다"
악수...
김 : "김인구라고 합니다"
<이회창 2002. 4. 24 김인구씨께,>
리후레쉬...팡! 팡!
김 : "세상에 살다보니 이런일도 있네요^^"(왜 이런말을 했을까...?)
이 : "감사합니다"
악수...

5분여뒤 경산역도착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사인까지 받았는데 앞쪽으로 그냥 훌쩍 내리기 뭣해서
인사라도 할려고 뒤로 걸어갔습니다.
이 : "내리십니까?"
먼저 말을 걸면서 악수를 청하더군요.
김 : "네... 안녕히 가세요"
이 : "안녕히 가세요"

시종일관 수행원으로 보이는 주위의 양복부대들의 딱딱함이
저의 한마디로 웃음을 찾았습니다.

김 : "언제... 청와대 한번 놀러 가겠습니다."

정작 본인은 예전 '지하철 사건'이 생각나는지 머쓱해 하더군요...
혹시 일 터지면 이거 들고 청와대 놀러 갈까 생각중입니다^^

덧말...
새마을호 타고 왔다고 엄마한테 디지게 혼났슴다...
그리고 저 이번에 투표 안합니다.


박지훈.임프 [cbuilder]   2002-04-25 20:30 X
개인적으로 그 후보를 안좋아하지만.. 어쨌든 재밌는 경험을 하셨네요...~ ^^
박지훈.임프 [cbuilder]   2002-04-25 20:31 X
아마도 뉴스나 신문에서 김인구님을 보게 될 것 같은 느낌이...? ^^
김인구.구야 [whileone]   2002-04-27 22:21 X
이참에 정계로 진출해 볼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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