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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4453] 후기의 후기...
김인구.구야 [whileone] 2503 읽음    2002-04-21 00:38
닭갈비를 맛있게 먹고난후의 후기입니다.
인천~당산만을 오가던 대구사나이...
그 늦은 시간에 "강남"에 홀로 남겨진후 막막하더군요.
그냥 택시타고 인천(이모댁에서 숙식제공)갈까말까...
현금서비스 10만원 받아 왔지만 대구 계신 아버지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인구야 내 돈없는거 알제? 아빠 돈 없데이~"(아버지한테는 언제나 코흘리게죠^^)
서울은 심야 버스가 있더군요.
알아보니 영등포까지 가는 차가 있길래 거기서 택시타고 당산 회사에서 자기로 결정...
다들 그렇지만 구석탱이에 매트리스 하나씩 있으시죠?
버스를 타고 기사분한테 당산갈려면 어디서 내리는게 제일 좋은지 물었습니다.
"종점...."
전 아무걱정없이 앉아있었습니다.
근데 어떤분이 "당산 가실려면 여기서 내리세요...."
CPU가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다리가 작동을 하더군요...
일단 그분뒤를 슬며시 따랐습니다.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기사분 얘기는 성남~영등포~성남간 운행차기때문에 영등포가 종점이란 얘기였죠.
그분 아니였슴 성남이란곳을 방문할뻔...
마침 그분이 당산을 거쳐서 일산에 가기때문에 2시까지 있는 일산행 버스를
타러 발걸음을 옮깁니다.(택시비까지~!! 서울이 코베어가는 곳이라고 누가 그랬던가요?)
영등포 역을 지나던중 한 아주머니가 다가오시더군요.
"4만원~4만원요~"
순진남 CPU가 또 돌기시작했습니다.
성남 구경 안한게 너무 고마운 나머지 술이라도 한잔 쏠까말까?
잠시 머뭇거리는 가운데 매몰차게 그분 한마디를 뱉더군요.
"됐어요!!"
역시 온라인으론 힘드네요...임프님 맘 조금 이해하겠습니다.
별 얘기 없으니까 호기심은 사절입니다.

본론은 지금 부터죠...
나란히 사이좋게 좌석에 앉아있는데 너무 고마워서 뭐라도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정말이지 눈물나게 고마웠거든요...
제 가방에 있는것들이 생각나더군요.
칫솔, 지갑, 다이어리, 트럼프(?), 오프모임 약도 A4용지
모임에서 받은 명함들... 고급볼펜(코리아엑스퍼트 협찬) 그리고
C++Builder(Trial Edition) & 한글메뉴얼 CD("박종민"님은 정품사용자십니다.)
예상이 되시죠?
CD드리면 욕먹을꺼같고... 볼펜을 드렸습니다.
첨엔 극구 사양하시더군요.
저도 내심 좋았지만 두번째 권유를 했더니만 덥썩...

괜히 글이 길어졌습니다.
그후로 결국 회사에서 못잔일, 24시 사우나의 실태등은 담 정모때 안주삼아
얘기해야 겠네요.

임프님...
다음 모임때 고급볼펜(코리아엑스퍼트 협찬)하나만 주세요.
결론은 이거네요^^
강재호.만해 [greenuri]   2002-04-21 01:20 X
[만해] 엥 제가 정품 사용자라니요? 무슨 애기신지?
박지훈.임프 [cbuilder]   2002-04-21 01:32 X
"정품 사용자"님은 박종민님이었어여~ 하하~
박지훈.임프 [cbuilder]   2002-04-21 01:33 X
한밤의 작은 오디세이였네요.. 그럴줄 알았으면 택시비라도 좀 드릴걸...
김인구.구야 [whileone]   2002-04-21 02:59 X
만해님 초면에 죄송합니다. 근데 왜 제 머리속에 "만해"란 말이 저장되어있죠? 틀림없이 오프때 들었을 겁니다. 담 오프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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