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라는 책에 있는 내용 중에
마음에 드는 부분을 따로 갈무리 했던 겁니다
그냥 여러분들도 한 번 보시는게 어떨까 해서 이렇게 올립니다
설마 저작권 문제 때문 큰일이 벌어지는건 아니겠지요???
저는 지금 올리는 글 중에서 1, 3, 9, 13, 14번이 참 공감이 가더군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실지 모르겠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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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에 필요한 14가지 독서법
아래 내용은 어디까지나 일과 일반 교양을 위한 독서와 관련하여
쓴 것이므로, 취미를 위한 독서와는 무관함을 밝혀 둔다.
1. 책을 사는 데 돈을 아끼지 말라.
책이 많이 비싸졌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책값은 싼 편이다. 책 한 권에 들어 있는 정보를 다른
방법을 통해 입수하려고 한다면 그 몇 십 배, 몇 백의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
2. 하나의 테마에 대해 책 한 권으로 다 알려고 하지말고, 반드시
비슷한 관련서를 몇 권이든 찾아 읽어라, 관련서들을 읽고 나야
비로소 그 책의 장점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또한 이 과정을 통해
그 테마와 관련된 탄탄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3. 책 선택에 대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실패 없이는 선택 능력
을 익힐 수 없다. 선택의 실패도 선택 능력을 키우기 위한 수업료
로 생각한다면 결코 비싼 것이 아니다.
4.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는 책은 무리해서 읽지 말라.
수준이 너무 낮은 책이든, 너무 높은 책이든 그것을 읽는 것은
시간 낭비이다. 시간은 금이라고 생각하고 아무리 비싸게 주고 산
책이라도 읽다가 중단하는 것이 좋다.
5. 읽다가 중단하기로 결심한 책이라도 일단 마지막 쪽까지
한 장 한 장 넘겨보라. 의외의 발견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6. 속독법을 몸에 익혀라. 가능한 한 짧은 시간 안에 가능한 한 많은
자료를 섭렵하기 위해서는 속독법밖에 없다.
7. 책을 읽는 도중에 메모하지 말라. 꼭 메모를 하고 싶다면
책을 다 읽고 나서 메모를 위해 다시 한 번 읽는 편이 시간상
훨씬 경제적이다. 메모를 하면서 책 한 권을 읽는 사이에 다섯 권의
관련 서적을 읽을 수가 있다. 대개 후자의 방법이 시간을 보다 유용하게
쓰는 방법이다.
8. 남의 의견이나 북 가이드 같은 것에 현혹되지 말라. 최근 북 가이드가
유행하고 있는데, 대부분 그 내용이 너무 부실하다.
9. 주석을 빠뜨리지 말고 읽어라. 주석에는 때때로 본문 이상의 정보가
실려 있기도 하다.
10. 책을 읽을 때는 끊임없이 의심하라. 활자로 된 것은 모두 그럴 듯
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좋은 평가를 받은 책이라도 거짓이나
엉터리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11. '아니, 어떻게?'라고 생각되는 부분(좋은 혹은 나쁜 의미에서든)을
발견하게 되면 저자가 어떻게 그런 정보를 얻었는지, 또 저자의
판단 근거는 어디에 있는지 숙고해 보라. 이런 내용이 정확하지
않을 경우, 그 정보는 엉터리일 확률이 아주 높다.
12. 왠지 의심이 들면 언제나 원본 자료 혹은 사실로 확인될 때까지
의심을 풀지 말라.
13. 번역서에는 오역이나 나쁜 번역이 생각 이상으로 많다.
번역서를 읽다가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머리가 나쁘다고
자책하지 말고 우선 오역이 아닌지 의심해 보라.
14. 대학에서 얻은 지식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사회인이 되어서
축적한 지식의 양과 질, 특히 20, 30대의 지식은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중요한 것이다. 젊은 시절에
다른 것은 몰라도 책 읽을 시간만은 꼭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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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말 : MBC에서 하는 "느낌표"라는 프로그램 아시죠?
거기서 하는 책 이벤트에 어떻게 당첨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딴건 다 제껴 놓고 컴퓨터 관련 책만 챙겨놔도 꽤나 짭잘할 것 같은데...
(물론 실제로 컴터 책은 준비하지를 않더군요 -_-;)
그냥 그렇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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