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에 메일로 받은 내용입니다.
F-15로 최종 결정되면 우리의 세금에서 최소한 1조 8천억이 더 나가야 한답니다.
F-15가 어떻게 더 나은지도 모르는데, 왜 우리 호주머니에서 1조 8천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더 내야 합니까.
박통이 계약직전까지 갔던 F-15 대신 F-16을 사들였던 전두환을 지금 욕하고 있습니다.
그 F-16이 퇴물이 되어서 다시 수조원을 들여서 FX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닙니까.
다시 20년쯤 흐른 후에 자식들이 "구닥다리 F-15를 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엄마 아빠는 뭘 했어요?"
라고 물어보면 여러분은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술안주로 열심히 씹었다고 대답하시겠습니까.
국민들을 무서워할 줄 모르는 관료, 정치가들에게 정신을 차리게는 못할지 몰라도,
최소한 국민들이 이정도의 반발은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시다.
이런 서명 정도라도 참여해야 정치가들을 떳떳하게 욕할 수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FX 사업의 의혹을 밝히고 F-15 내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좀 귀찮더라도 아래의 서명용지에 서명해서 팩스로 보내줍시다.
저도 저와 집사람 둘이 서명해서 팩스로 보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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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참여연대입니다.
지난 2일, 국회에서는 국방위원회가 열려 FX사업에 대한 국방부의 보고와 질의가 있었습니다.
이 국방위원회에서 FX 기종선정 외압의혹 규명을 위해 이를 증언하고 구금되 있는 공군 FX평가단
부단장 조주형 대령의 증인채택 여부가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위원회의 의결정족수가
모자라(총 18명중 8명만 자리를 지킴) 조대령 증인채택에 대한 표결도 못한 채 회의는 끝나고 말았
습니다.
이날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사실상 조대령의 증인채택을 거부했습니다. FX사업에 대한 국민적인
분노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을 정신차리게 할 방법은 오직
국민의 '힘'을 보여주는 것밖에 없습니다.
이에 전국 279개 시민사회단체는 3일, 'F-X 외압의혹 진상규명 및 F-15K 내정 철회를 위한 공동행동'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범국민서명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오는 10일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도 이 범국민서명운동을 함께 벌여주실 것을 제안합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바로 서명
용지와 유인물을 인쇄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가족, 학교, 회사, 동네 등지에서 유인물을 이용해
사람들에게 이 사업의 부당성을 알려나가고 서명용지에 서명을 받아 팩스로 참여연대에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정부와 정치인들에게 우리의 힘을 결집해 보여주도록 합시다.
>> 오프라인 서명용지 및 유인물 인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