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을 해주시는 것 같은데... ^^;; (아닌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신 것 같아 오히려 제가 죄송하네요.
아무래도 원래 글을 올리셨던 오시태님은 온라인 게시판에서의 에티켓을 잘 모르셔서 실수를 하신 것
같아서요. 저도 처음 온라인에서 글을 쓸 때는 실수나 하지 않을까 벌벌 떨었답니다. (정말임)
사실 김백일님의 말씀이 옳긴 합니다만,(당근!) 제가 걱정이 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볼랜드포럼에는 매일같이 1만여 분이 오가십니다. 그중 급한 Q/A가 아니면 거의 글을 쓰거나 해서
흔적을 남기시지 않으시는 분이 대부분이지요. (그런 분들 많으시지요?)
이 부분이 중요하답니다. 대.부.분. 입니다.
정기적으로 Q/A에 답변을 해주신다든지 자유게시판이나 팁, 강좌 등의 게시판에 글을 남기시는 분은
전체의 10%가 채 못됩니다. 이것은 볼랜드포럼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모든 온라인 동호회가
그런 경향이 있고, 볼랜드포럼의 경우 그나마 아주 참여율이 높은 편이랍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런 거의 '보기'만 하시는(잘 몰랐는데 ROM이라고들 하시더군요) 분들을
제외하고 열심히 참여하시는 분들만의 볼랜드포럼인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ROM(이 표현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짧아서 편하네요 죄송) 분들도 열심히 참여하시는 분만큼의
지분이 있는 곳이 볼랜드포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나 다른 운영진 분들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저라고 해서 볼랜드포럼에 더 많은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포럼을 위해
노력하고 그만큼의 보람을 가져갈 뿐입니다. 다른 운영진 분들도 마찬가지이실 거라고 믿습니다.
곳곳에서, 자주 활동하는 몇 분만의 동호회가 되어버린 모임을 엄청 많이 보아왔습니다.
회원이 수천, 많게는 수만, 수십만이나 되는데도, 글을 쓰시는 분들은 십여명 정도이고 마치 그들만을
위한 동호회가 되어버린, 그래서 새로 오신 분들이나 오랫동안 잠잠하셨던 분이 한마디 쓰는 것이
마치 남의 집에 가서 밥달라고 큰소리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만드는, 그런 분위기 말이죠.
저는 볼랜드포럼이 그렇게 되는 것이 정말 싫습니다. 어디든 처음 글을 쓰는 것이 다소 서먹하고
어색한 거야 당연한 거겠지만, 적어도 한두번 글을 쓰다보면 내집처럼 느껴지고, 실제로 내집이 되는,
그런 볼랜드 개발자 모두의 집을 짓고 싶었답니다.
(경로당인가? 어쨌든 적어도 거창하게 '개발자 천국'을 꿈꾸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지금은 '개발자
천국'을 라이벌로 삼고 도전하고 있습니다만.)
그래서.. 처음의 실수는 좋은 눈길로 보아주었으면 합니다. 제게도, 그리고 이 글을 보실 모든 분들
에게도 처음은 있었고, 곧잘 실수를 하면서 여기까지 왔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앗.. 이번에도 간단한 말을 넘 거창하게 썼군엽.
부담스러운 일을 많이 하면서 살아서인지 한살 나이를 먹는 게 정말 무섭슴다. 영감 티내는 것도 아니고.
그럼.
김백일 님이 쓰신 글 :
: 오시태 님이 쓰신 글 :
: : 님께서 올려놓은 터보C 2.01버전을 다운받았는데 초자라 설치도 못하고있는데
: : 좀가려쳐 주세여.....저메일로 부탁드립니다....
:
: 이 곳은 질문을 올리는 곳이 아닙니다!
: 게다가 메일로 답을 해달라는 것도 예의가 아니지 않습니까!
:
: 이런 질문은 [Turbo-C / Borlanc C++]의 Q&A 게시판에 올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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