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듯하긴 한데.. 별로 신뢰는 안가는데요.
FX 선정과정에 대한 현재 여론의 상황이 너무 극적으로 악화되었으니, 거꾸로 이게 조작이 아닐까..
하는 내용인 듯 한데요. 필자의 생각에 아무런 근거도, 하다못해 "익명을 요구한 ...의 핵심인물
모씨의 말에 의하면..." 정도의 의혹 가능성조차도 없는, 그냥 필자의 추리일 뿐이군요.
사실일 가능성보단 너무 소설같네요.
게다가.. 김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욕을 먹어가면서도 역공작을 할정도의 열혈 청년 애국자라는 추리의
발상에도 좀 무리가 있는 거 같구요.
글쓴 투로는 기자인듯 한데 지나친 유추를 하는 것을 보면 기자일리가 없다는 생각도 들고.
제 생각엔... 하도 우리 사회에 음모론, 조작론, 역공작 등등의 말들이 떠돌다보니까 지나친
기자의 상상력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싶네요.
그럼...
해당화 님이 쓰신 글 :
: 펀글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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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국방부도 이미 라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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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2-03-06 오후 2:39
: 조회수 : 3645 글쓴이 : 조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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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대통령, 국방부의 고위 수뇌부가 국가를 위한 진정한 애국자일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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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차세대 전투기 사업 즉 F-X 사업의 기종선정에 F-15K를 채택하려 한다는 최고위층의 행동이 어딘가 석연치 않다. 결론적으로 최고위층에서는 F-X 기종선정에 라팔전투기를 심중에 굳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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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차세대 전투기사업은 한국과 미국의 특수한 입장을 고려할 때 미국전투기를 수의계약 형식으로 채택해도 무리없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입찰을 통해 기종을 선택한다는 방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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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능이 뒤떨어진 F-15K 일방 구매보다는 투명한 평가를 통한 기종 선정보다을 원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의 평가작업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F-15K의 낙후성이 지적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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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평가만으론 해결이 되지 않는다. 평가 자체가 나쁘다고 미국무기를 떨어뜨리기에는 국력이 너무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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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했던 대로 미국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압력을 행사했다. 이대로라면 F-15K를 선정하지 않을 수 없다. 성능 나쁜 미국무기를 구입하지 않는길은 여론밖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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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평가항목을 0점에서 60점으로 변경, 비밀문서인 평가위원의 기종평가 문서 유출 그리고 고위층의 외압이 있었다고 양심선언한 장교까지 나왔다. 지금와서 평가 항목을 바꾼다거나 비밀문서유출 그리고 고위층의 외압진술이 너무 쉽고 한꺼번에 이루어진 것이다. 정보를 고의로 흘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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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일련의 과정이 국민에 알려지면서 국민 감정을 자극한 것이다.
: 상황은 절묘했다. 최근 쇼트트랙과 악의축발언으로 국민의 반미감정이 타오르면서 여기에 기름을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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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회에서는 국방부장관이 불려나와 추궁당하고 신문에서는 각 기종의 성능비교와 자주국방을 외치는 목소리가 높다. 청와대, 국방부 홈페이지 등에는 수많은 글들이 게재되고 있다. 이쯤되면 국방부에서도 F-15K를 떨어뜨리고 좋은 기종를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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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비난을 받은 악역, 즉 대통령 및 국방부고위층은 역사에 큰일을 했다는 자부심을 가질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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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한국지도자의 의중을 괴씸하게 생각한들 어쩔 수 없다. 이미 공은 우리 국민의 손으로 넘어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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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일 이런 상황속에서도 차세대 전투기사업에 미국의 F-15K가 선택된다면 정권의 생존문제와 향후 관련자들 대부분이 청문회 출석 등 상당한 시련을 피하기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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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상황은 힘이 약한 나라의 설움이 얼마나 큰지를 여실히 보여주었으며, 작은 나라가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국력을 신장해 나가려면 고위층이나 국민 할 것 없이 자신보다는 이웃과 국가를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게 해주는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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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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