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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3644] 잃어버렸던 추억을 찾았내요...
kongbw, 광양 [kongbw] 2921 읽음    2002-03-01 05:08
제가 군대가기 전에 아래아 한글로 끄적거리며 글을 적었던 게 있습니다



97년 1월 1일부터 입대를 했던 97년 11월 18일까지 하루도 빠짐 없이 일기를 썼던 것

게임 잡지에 기고를 할거라고 이런 저런 글을 끄적거렸던 것
(실제로 기고는 못했습니다  ^^;)

게임 제작자를 꿈꾸며 여러 아이디어, 스토리를 적어 놨던 것

앞으로 인생설계까지!!!


용량이 꽤 되는 것들인데

혹시 누가 이 주옥(어디까지나 그 당시 생각이요 착각이였죠) 같은 글들을
훔쳐가서 상업화(?)를 하지 않을까 하는
주제 모르는 걱정 때문에 암호를 정말 복잡하게 걸어놨더랬습니다

아래아 한글에서 숫자와 영문자까지 합해서 10자리 암호를 걸고
다시 Rar로 압축하면서 암호를 걸고...


암호를 따로 종이에 적어둔다면 어떤 나쁜 놈이
기어코 찾아내서 정보가 누출되고 말거라는
왕자병 같은 생각으로 암호를 따로 기록하지 않고

오직 제 머리만을 믿으며 디스켓으로 백업을 했었습니다



그걸 고이고이 모셔놓고 군대를 갔다왔지요

때는 2000년...


제대하고 제 보물들을 다시 보고자 했는데....

왠걸...



암호를 잊어버린 겁니다  -_-;


이렇게 낑궈맞추고 저렇게 낑궈 맞추고. . . .


결국은 포기하고 먼 훗날 아래아 한글 암호를 깨는 프로그램이 나오기를
기대하며 하드 한 쪽 구석에 고이 복사해서 놔뒀었는데.....



오늘 하드를 정리하다가 혹시나 해서
그냥 느낌으로 암호를 입력했는데 .... 바로 글이 뜨는게 아닙니까


가만히 살펴보니 영문자를 대문자로 썼더군요


헐 헐 헐... -_-;



그렇게 대단한 보물처럼 애지중지 관리하고
열심히 작성했던 것들인데


다시 보니까..........................


진짜 제가 작성한 글들이지만


정말 너무 유치하고 눈꼴시려서 못 봐주겠습니다   -_-;


그 때까지만 해도 그것들을 보면서 아주 흐뭇해 했었는데.....




그냥 추억거리로 고이 모셔놓을 생각입니다



뒷말 : 여전히 영양가 없는 글을 올리는 kongbw 였습니다

       3.1절을 맞이해서 모두들 태극기를 답시다 !!!



박지훈.임프 [cbuilder]   2002-03-01 05:36 X
태극기 달았어여~ 오늘 0시를 기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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