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한델에서 데브피아의 비줠씨 그룹하고 싸울때 올라온 글입니다.
제 프린트 해서 제 책상밑에 들어 있어 가끔(아주 ^^) 읽어봅니다...
특히.. 아래의 글중. 덕목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 곳이 가장 맘에 들더군요... 오늘도 무엇보다.
덕목이 가장 중요한것이란걸 느낍니다.
사실 프로그래머에게 중요한 것은 어떤 툴을 잘 다루는 가는 별로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전산에 관련된 폭넓고 깊이 있는 지식을 위해 보수와 상관없이 일에 매달리는 장인정신과 날밤까는 일을 일상으로 여기는 일 등은 너무나도 당연히 갖추어야 할 기본 덕목입니다.
사물을 꿰뚫는 직관, 인간의 마음을 읽을줄 아는 능력, 미래를 예측할 줄 아는 능력, 자신의 인생을 성공의 주인공으로 이끌기 위해 끊임없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일, 인내력, 탐구심...
먼저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넓은 도량과 자신을 누운 풀처럼 낮출 줄아는 겸손함 자신의 직종을 최고라고 자부심을 갖는건 좋지만 타 직종이나 타인을 자신보다 귀히 여길 줄 아는 인간성과 도덕성의 완성 등 프로그램을 위해 애쓰고 투자하는 만큼의 노력을 한 인간으로써 갖춰야 할 덕목들을 갖추는데 투자해야 할 것입니다. 기술직, 자신이 정말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겸손할줄 모르고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을 무색케 하는 사람들...특히 전산관련 직종에 인격장애인이 너무나 많은 것을 목격할 수 있는 것은 너무나 가슴아픈 일입니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20~30대를 컴퓨터 앞에서 보내며 나름대로 노는 시간, 자는 시간 아껴가며 자신에게 충실했노라 자부하지만 10년 20년 후에는 대인관계에 실패하고, 결여된 인격으로 인해 세상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재 왜저래?' 저 나이에 인격이 저거밖에 안되나? 하는 등의 비아냥을 받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입니다.
실력보다는 인격을 닦는 일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툴은 어느 것이든 상관없지만 하나쯤은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야만 할 것입니다. 사실 윈도우 환경에서의 비주얼 툴이란게 대동소이하다는 생각입니다. 일단 개발자로 성공하고자 한다면, 특정 툴에 얽매이지 말고 '툴(언어)'라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간혹 이런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혹시 비베 할 줄 아세요?' 혹시 이런거 해보셨나요?"등등
참 우스운 질문이 아닐수 없죠..
낚시꾼에게 '혹시 붕어 잡을 줄 아세요?" "혹시 지렁이 낚시질 해 보셨나요?"
라고 묻는것과 무엇이 다를까요?
개발자에게는 선택권이 별로 없습니다.
어떤 프로젝트가 있고 거기에 사용되는 툴들은 아주 다양합니다.
특정 툴에 얽매이는 건 마치 낚시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
'나는 평생 붕어만 잡아야지..."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어떤 트로젝트건 툴이 선택되는 과정은 생산성과 기능이 주요 관건이 됩니다.
따라서 개발자는 모든 툴들을 아주 단시간에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자신이 사용하는 툴만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찾아 평생을 이리저리 돌아다녀야만 할 것입니다.
그리고 경력이 쌓이더라도 결코 관리자는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우스개 소리지만 개발자가 알아야 할 지식과 공부해야 하는 양이 과연 의사나 판검사보다 결코 적지 않을을 알아야 할것입니다.
개발자가 알아야 될 게 너무 많죠...
OS, 툴, 네트월, 웹, DCOM, MTS 같은 미들웨어들...
그냥 아는 수준이 아니라 모두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어야 하죠..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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