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도 다 끝이났고...
이제 모든 성적이 나오기만을 가슴 졸이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험기간 때 나눈 대화
반 친구(물론 예비역에 복학생) : 야 너 C 공부했냐?
kongbw : 몰라... 에이씨... 그냥 F만 안뜨면 다행이지 뭐
으아~~~ 짜증나..
근대 너 물리 공부는 했냐?
반 친구 : 흐... 하는 둥 마는둥 했다
B만 받아도 감지 덕지다
근데 너 공부 많이 하지 않았냐?
장학금 탈 사람은 복학생 중에 니가 꽤 유력할 것 같던데
kongbw : 장학금 같은 소리 해라
난 물리 F만 안받았으면 좋겠다
시험이 한 과목 한 과목 끝이나고...
kongbw : 야 너 시험 잘쳤냐?
반 친구 : 말시키지마 --+
kongbw : 그래도 너 물리는 좀 하잖아
반 친구 : 씨~~~ B만 받아도 잘 받은거다
너 C는 성적이 좀 나올 것 같냐?
kongbw : 야 제발 내가 시험을 좀 잘쳤을 때 그런 것 좀 물어봐주라
그리고 성적이 하나 하나 나오면서
반 친구 : 야 너 성적 나온거 뭐 뭐 있냐?
kongbw : 한문하고 물리 그리고 C... 넌 성적이 어떤게 나왔는데???
반 친구 : 나도 그거 그 세과목 성적이 나왔어
다른 과목은 영 성적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kongbw : 너 한문 성적 뭐 받았냐 ? 난 A+ 받았다
반 친구 : 너도 A+ 받았냐? 나 말고 다른 복학생들도 거의 다 A+ 받은 것 같던데
kongbw : (허걱!!! 이 자식 한문 공부 안했다고 하던 놈이...)
너 한문 공부 안했다고 하지 않았냐?
반 친구 : 글쎄... 쩝... 잘나오더라...
나 물리 A 받았다
넌 뭐 받았냐?
kongbw : (이런... 물리 B 받으면 잘 나왔다고 하던 놈이... --+
한동안 충격에 버벅거리는 kongbw )
나? B+ 쩝...
반 친구 : 우와 잘나왔내?
kongbw : 근데 C는 뭐 받았냐?
반 친구 : 난 B+ 너는 ?
kongbw : 나? A+ 받았다 ^^;
반 친구 : (역시 기대한 성적이 나오지(?) 않아 충격먹고
버벅거리는 반 친구)
너 C 망쳤다고 하지 않았냐?
kongbw : 으응... 그게...^^a
그런데 다른 복학생들은 전부 성적 어떻게 받았대?
반 친구 : 이야기를 들어보니 거의 우리 수준일껄???
kongbw : 전부다 장학금하고 거리가 멀다느니
시험 망쳤느니...
울상이두만....
뺑기 였구만
반 친구 : 쩝... ^^;
전부다 시험을 망쳤다고 우는 소리를 하던데
허허실실, 위장술, 적 기만 전략이였습니다 -_-;
은근히 장학금을 노리며 뒤로 호박씨를 열심히 까는 복학생들.....
군대가기 전에 이런 정신으로 했으면 전부다 공짜로 학교를 다녔을 것을
왜 이제야 정신을 차렸는지. . . .
생각나서 이렇게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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