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쪼끔 정신이 없어서 자주 들어오지 못했는데, 뭔가 작은 일이 있은듯 싶네요.
로렌조님.. 하하. 용기를.
초고중수. 열심히 대답해 주는 사람이 좋은 사람 아닙니까.
자기가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와 같이 하겠다는
'홍익인간'의 정신. 짝짝짝.
혹시나 님께서 조금 잘못된 답변을 올리셨다면...
그냥 보고 지나치면서 '흐, 그거 아닌데. 그것도 모르면서 답을 올리남..'
별로 좋은 현상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그 답변에 대하여 다시 정정을 해주고,
그러면서 서로 배우는 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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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죽음의 한 주를 보내고 있습니다. 쌓이고 쌓인 숙제들.
어제도 밤을 지샜고.. 오늘도 아마.
아자아자.. 힘내자.
박지훈.임프 님이 쓰신 글 :
: 먼저, 로렌조님께서 좋게 이해해주셔서 다행이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합니다.
: 사실 답변을 많이 달다보면 정말 '본의 아니게' 다른 분이 이미 답변을 달았던 질문에 반대되는 내용으로
: 답변을 다는 경우가 적지않게 생깁니다.
: (최근에는 답변을 그리 많이 하지 못하고 있지만, 아직도 bcbdn Q/A에서 제가 부동의 답변 1위입니다..
: 2800여개.. ^^;;)
:
: 그런 상황은 결코 편하지 않습니다.
: 먼저 답변을 달아주셨던 분이 저보다 고수이건 하수이건 마찬가지지요.
: 고수 프로그래머라고 해서 반드시 최고의 비법만으로 똘똘 뭉친 것이 아니거든요.
: 실제로 저도 제가 썼던 답변에 오류가 있어서 다른 분이 정정해주셨던 경우가 적지 않았답니다.
:
: 그런 상황이 편치 않아서 가급적 피하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겠지요.
: 그래서 아주 방향이 다르지 않았다면 좀 이상타.. 싶은 정도는 그냥 못본척 한답니다.
: 그런데 원래 질문을 하셨던 분에게 좀 심각한 영향을 주게 되겠다 싶으면...
: 죄송한 건 죄송한 거고, 좀 정정을 해드리지 않을 수가 없게 됩니다.
:
: 뭐, 굳이 정정을 하지 않아도 언젠가 기회가 닿으면 바른 지식을 다시 얻게 되겠지만,
: 배우는 단계에서 잘못 알게 된 경우 프로그래머란 직업 특성상, 프로그래머는 대부분 엄청난! :)
: 지식에 대한 고집을 갖고 있기 마련이기 땜시.. 그 잘못을 스스로 깨닫기가 상당히 힘이 듭니다.
: (저도 여러번 겪었던 일이니까...)
:
: 그래서 다시 댓글을 달고 나서도, 아무래도 편하지는 않답니다.
: 단지 조금 잘못 이해하고 있었을 뿐이고 옳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분께 도움을 주려고 했던 것 뿐인데,
: 잘못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려고 했다는 오해를 사기가 쉽답니다.
: 어쨌든.. 로렌조님께서 넓은 맘으로 이해해주신 거 같아서 맘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_______________^
:
: 그건 그렇고.. IT 업계에서 근무하지 않기 때문에 좀 여건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요,
: (생각보다는, 씨빌더는 하드웨어 업계에서 사용하는 분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정말루~)
: IT 업계에서 일하는 분들도 별반 사정이 다르지는 않습니다.
: 일을 통해서 배워나갈 기회라는 것은 그리 많지 않구요.
: 마찬가지로 초보시절에 공부한 내용에다 실무를 반복적으로 하면서 깨닫게 되는 경험적인 지레짐작(?)이
: 머리속의 지식을 대부분 차지하게 된답니다.
: 따로 공부할 시간을 내기가 어렵기도 역시 마찬가지구요.
:
: 아, 강좌란말이죠! ^^;;
: 저도 만들고는 싶습니다. 그것도 무지 만들고 싶지요. 게다가, 게시판 하나 만들기는 누워서 떡먹기입니다.
: 레지스트리에 키값 하나만 등록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
: 그런데도 아직도 강좌란을 (안만드는게 아니고) 못만들고 있는 것은...
: 강좌 코너야 말로 개발자 커뮤니티의 꽃이 되어야 한다는 아집(?)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 어영부영 만들어놨다가 글이 별로 안올라온다든지, 혹은 질이 너무 떨어져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는
: 상황이 되면, 전반적으로 커뮤니티 전체의 질이 떨어져 보이게 됩니다.
:
: 저도 사람이니까, 단점이 무쟈게 많은데.. 스스로 가장 큰 단점이라고 느끼고 있는 것은,
: 고민해야 할 상황이 되면 고민하는 데에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는 겁니다.
: 한마디로 간단히 말하면, 무쟈게 느긋한 성격이라는 겁니다.. 그만큼, 고민할 필요가 없는건 빨리 처리하지만..
: 처음 사이트를 만들었을 때부터 지금까지도 고민을 하고 있는데, 아직 깔끔한 해결방안을 찾지 못했어요. --;;
:
: 그래도.. 이젠 슬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최소한의 기본 요건으로 생각하는 것은...
: 평균적으로 한주에 한개 정도의 강좌는 올라와야 한다는 것이고, 늦어도 2주 이상 쉬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 그러기 위해서는 최소한 두분이 강좌를 연재해주시기 위해 전담을 해야 하겠구요.
: 일단 제가 나설 거고, 여건이 충분히 되실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에보니님이 디비쪽으로 강좌를 쓰기로
: 구두 약속 정도는 하셨습니다.
: (이번에 상품으로 받은 빌더를 팔아 겨울동안 그걸루 먹고 살면서 강좌를 쓰시겠답니다. 감격~!!)
: 아마도, 늦어도 한두달 정도 내에는 강좌란이 오픈될 거구요.
:
: 시삽인 제가 한없이 느긋하게 추진하는 경향이 있어서, 빠른 발전을 보고 싶으신 많은 분들께 실망을
: 주게 되는 것이 계속 죄송스럽습니다만.. 그래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 기대를 버리지 마시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늦어지기는 하더라도, 반드시 합니다.
:
: 주절대는 버릇... 이것도 좋은 게 아닌데... 쩝...
: 그럼...
:
: 로렌조 님이 쓰신 글 :
: : 먼저 잘못된 답변을 읽고 '그게 그런것이구나'하고 이해를 하시는 저같은 초보님들께 제일 죄송하구요.
: : 그것을 정정해 주시는 임프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 : 비록, 어려운 질문에는 답글을 못다는 초보 실력이지만 그래두 아는 것에 대해서는 저같은 초보님들께
: : 도움을 준다는 것이 잘못된 답글을 달았을 경우 오히려 더 혼란스럽게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닳지
: : 못했네요... 앞으로 틈틈히 공부도 해서 신중하게 해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 : IT업계에 근무하는 사람이 아니라 기계자동화 제어부문에서 근무하다 보니 C의 기초 문법만 가지고
: : 순수 Sequence 프로그램을 한답니다. (가끔 UI 쪽도 하지만) 사실 데이타베이스나 네트웤 부문의
: : 프로그래밍을 하고싶은 생각도 있고 공부도 하고 싶은데... 업무가 그런것과는 관련이 없다 보니까...쩝~
: : 질문도 아는것이 있어야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그래서 질문을 하나도
: : 못하고 있습니다....ㅠ.ㅠ)
: : 허~~~ 거의 횡설수설 한탄조로 끝맺게 되네요...
: : 끝으로 임프님께 부탁 한말씀 올림다...
: :
: : "<강좌란 빨리 만들어 줘요~~~~~~~~~~~~~~~~~~~~~~~~~~~~~~~~~~~~~~~~~~~~~~~~ 배우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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