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바이를 타고 다니다 보니깐, 그래서 헬멧을 쓰고 다니니까
얼굴 색깔이 이상해져 버렸다.
얼굴이 원래 희멀거니 생기가 하나도 없었는데, 오도바이타고
대전을 갔다 왔느니, 울산을 갔다 왔느니 그러더니 구릿빛이
되었다. 기쁘다.
근데 우습게도 헬멧에 안 가려지는 앞쪽 얼굴만 구릿빛이다.
볼 뒤쪽과 턱은 여전히 하얏타. 거울보면서도 절로 웃음이
나온다.
이제 여름도 다가버려서 더 타지도 않을텐데 어디가서 나머지
부분을 태우나. ㅋㅋㅋㅋㅋ
션하게 비나왔으면 좋겠다. 아주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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