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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1882] Re:프히히
경호 [] 2675 읽음    2001-09-18 11:39
히히 해당화님 안뇽 ^^

음 지는 그런 단계를 모두 뛰어넘어 아직두 꽁깍지를 씌운채 10월 9일이면 꽉찬 2000일을
맞이 한답니당 ...

이건 아무래두 병인가 히히


해당화 님이 쓰신 글 :
: stage 1
:
: 남자는 여자를 주거라 쫓아다닌다.남자와 여자가 만나게 되는 경우는
: 무수히 많다
: 같은 반, 동아리, 교회에서 활동하거나
: 미팅 소개팅 소개 여행 등등
:
: 대부분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 대쉬는 대체로 남자가 먼저 한다. 강력하게......
: 그러면 여자는 튕기기도 하고 그냥 넘어가기도 한다
: 개인차에 따라 다르다
:
: 남자는 왠만하면 자기가 아깝다고 생각되는 여자한텐 대쉬안한다
: 따라서 여자는 ´어머 내가 어찌 저 정도와...´라고
: 처음에 생각한다
: (남자가 자기가 아깝다고 생각하는 레벨이란...매우 주관적인 것이다)
:
: 그래서 많이들 튕긴다
: 그러나...
:
: 아주 엄한 남자이거나
: 자기가 아주 프라이드가 세지 않으면 결국엔 정성에 감동해서
: 사귀게 되는 경우가 많다
:
:
: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말은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 0일부터 100일까지의 이 시기는 여자나 남자나 가장 행복한 시기이다
:
: 남자는 정복했다는 기쁨에,
: 너무너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스스로 기뻐하면서
: 나에게도 이런 날이 있구나 하면서 행복해한다
:
: 여자는 뭔가 찜찜하지만...
: 뭔가 내가 밑지는 것 같고 억울한 것 같지만
: 그래도 이런 게 사랑이구나 하면서
: 그남자 생각을 하면서 가끔 빙긋 웃는다
:
: 이 시기에 전화는 남자가 절대적으로 많이 한다
: 엄한 소리도 많이 한다 재롱도 많이 떨구 조르기도 많이 조른다
:
: 맨날 만나자고 하고 보고싶다고 한다
: 여자는 그냥 웃고만 있는다
: '기쁘고 행복하긴 하지만 내 입에서까지 그런 소리가 나올 필요는 없지´라고 생각한다
:
:
: stage 2
:
: stage 1 이 대부분 커플의 1일~100일까지의 기간이라면
: stage 2 는 대부분 커플의 200일까지의 기간이다
: 대체로 이 기간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깨진다
:
: 물론 stage 1이 제대로 충족되지 않았던
: 아예 엄한 커플은 100일 안에 깨진다 당연하다
:
: 그러나 대체로 stage 1 시기에
: 우린 너무 살앙해~ 라면서
: 매일같이 사진찍고 놀러다니고 주변의 사람들한테 소개시켜준 사람들은
: 그 위기를 이 stage 2에 경험한다
:
: stage 2에 남자는
: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된다
:
: 아 내가 지금 이렇게 즐거워할 때가 아니구나
: 진로도 생각해야 하고 미래도 생각해야 하고...
:
: 지금 이렇게 여자한테 폭 빠져서 살 때가 아니구나 라고 생각한다
:
: 그러면서 점점 바빠진다
:
: 엣날엔 여자친구를 맨날 집까지 데려다줬는데
: 이제는 그 시간이 아깝다
:
: 그리고 그 정도는 이해해줘야 되는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한다
:
: 옛날에는 그녀가 좋다면 없는 돈을 꿔서라도 맛있는 걸 사줬다
: 이제는 왜 맨날 내가 내야하나 라고 생각한다
: 언제나 많이 내는 건 나다...라며 불만스러워 한다
:
: 그리고 이제는 그동안 못만난 친구들도 만나야지...라고 생각한다
: 그러면서 그걸 이해해주지 않는 여자친구에 대한 불만이 커져만 간다
: 점차 여자친구한테 거짓말하는 횟수가 늘어난다
:
: 이 시기에 여자는,
: 점점 남자에게 폭 빠지기 시작한다
: 어딜 가나 언제 어디서나 남자 생각뿐이다
:
: 이 시기의 여자들이 단체로 모여있는 집단에 가면 대화는 늘 이런식이다.
: ´우리 오빠는...xxxxxxxx...어머머? 그래? 우리 xx는~~~ 오호호 우리 ttt도 그런데.. .´
: 뭐 등등이다. 이들의 대화의 주어는 언제나 자기 남자친구이다
: 어떻게 하면 그를 기쁘게 해 줄까 라고 생각한다
:
: 십자수도 떠다 바치고 선물도 사주고 등등 한다
: 그와의 미래를 상상하고는 행복해 한다
: 살가운 말따위는 이백시간이라도 할 수 있다
:
: 그러나 한편으로는 불만이 쌓인다
: 예전엔 맨날 만나자고 조르고 보고싶다고 그러더니
: 요즈음에는 자기 친구들 만나느라 정신도 없고 왠만하면 집에 안 데려
: 다줄라고 머리를 쓴다 당연히 마음에 안든다
:
: 그러면서 마음이 변한거야...라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 그러면 주변의 여인들이 옆에서 부추긴다
: ´그건 마음이 변한거라니까...그러다간 니가 차인다니까...
: 어머머 그게 말이되냐? 니가 어떻게 그런 남자한테 채일 수가 있어?!´
: 그러면 녀자도 생각한다
: ´니가 어떻게 나를...내가 처음에 불쌍해보여서 사귀어준건데...!!´
:
: 이렇게 여자는 점차 불안해지고 점차 속박하게 된다
: 남자는 그런 여자의 집착이 부담스러워지고 짜증이 난다
:
: 자연스럽게 남자의 전화횟수는 줄어들고 여자는 늘어난다
: 마음이 변했냐고 여자는 따지고 들고
: 남자는 당연히 아니라고 잡아뗀다
:
: 어쨋든 둘은 점차 티격태격하고 자주 싸운다
:
: stage 3 말기
:
: 이때는 말기이다
:
: 여자는 아주 소유욕이 없는 사람이 아닌 한
: 사이코에 가까운 집착증세와 자존심의 상처를 보인다
:
: 머릿속에난 항상
: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라는 생각 뿐이다
:
: 남자는 점차 거짓말 변명이 늘어만 간다
:
: 다른 여자도 눈에 보인다
: 처음과는 달리 자기 여자친구도 평범한 여자일 뿐이라는 생각을 하며
: 콩깍지가 눈에서 벗겨진다(사실 이건 100일 지나면 누구나 다 벗겨진다)
:
: 아주 특별한 것 같았던 이 여자도 사실 여느 녀자와 다름없다는 사실
: 에 좌절한다
:
: 이 시기의 남자들이 주로 쓰는 말은,
: "미안해 나도 나를 잘 모르겠어"
: "피곤해"
: "아 요즘은 왜 이렇게 바쁘지?"
: 그리고 그나마 stage 2까지는 종종 쓰던 애교섞인 말도 더이상 쓰지 않는다
: 그러면서 생각은 점차 정리된다
:
: ´우리는 절대 맞지 않아...얘는 너무 .......하고 나는 .......하거든 그래서 우린 늘 티격태격하는거야...´ 없는 말도 지어내서 애써 맞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린다
:
: 100일 전에는 ´우린 아마 하늘에서 내려준 커플일거야´라고 생각했다
: 그러면서 점차 그녀가 부담스럽고 이제는 좀 떨어져줬으면 한다
:
:
: 그녀의 행동은 두갈래로 갈라진다
: 자존심이 센 여자는 과감히 끝낸다
: 그리고 혼자 상처하고 아파하고 미련을 버리질 못한다
:
: 이럴 경우 남자는 미안해 한다
: 그리고 적어도 일이년간은 아예 기억에서 까먹어버린다
: 그냥 ´아 미안하다´ 일 뿐이다
:
: 행복해 좋은 사람 만나 나같은 놈 말구...라는 말도 잊지 않는다
: 어디까지나 확인사살일 뿐이다
: 그러다가 혹시 일이년 후에 어떤 여시한테 같은 일을 당하면
: 그제서야 그녀를 찾는다
:
: ´그녀의 사랑을 난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던 거야...´라면서
: 괜히 엄한 옛여인한테 전화질을 한다
:
: 여기서 넘어가면 진짜 바보다
: 한번 깨진 커플은 아무리 사랑해서 다시 사귀어도 곧 다시 깨진다
: 자존심이 약간 덜 센 여자는 그래도 꿋꿋이 참고 견딘다
:
: 자존심은 상하고 머리는 아프고 기분은 나빠도
: 언젠가는 옛날의 행복했던 시절이 돌아올거야 라고 믿는다면
: 자존심도 약하고 눈치도 좀 없는 스타일이라 할 수있다
:
: 이런 경우 결국에는 남자의 입에서 헤어지자는 말이 나온다.
: 그녀는 광분한다
:
: 그리고 다시는 사랑을 믿지 않겠어! 자신있게 말한다
: 남자의 입에서 헤어지자는 말이 나온 다음에도 행동은 두가지이다
:
: 그래 좋다 헤어져 혹은 아무말도 못하고 수긍한 경우
: 아니면 난 너랑 헤어져서는 못산다 헤어지려면 나를 죽이고 가라
: 이 두 가지이다
:
: 난 세상 여자 중에 두번째 행동을 보이는 사람은 없을 줄 알았다
: 그런데 꽤 많아서 너무 놀랬다
:
: 이들이 잘될까?
: 잘 될리가 만무하다.
: 우리나라 사회에서, 연애에서도 여자는 수동적인 입장이다
:
: 사랑해 주면 받고 안해주면 못받는 거다
: 물론 아닌 사람들도 있지만 그게 대세다
:
: 일단 남자의 마음이 떠나면 끝장이다
: 다시돌아오려면 최소 1년은 걸린다
: 돌아오더라도 다시 떠나기가 십상이다
:
:
: Stage 4
:
: 헤어진 후에
:
: 남자와 여자는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
: 여자는 처음에는 슬퍼한다
: 곧 체념한다
: 어차피 우리는 맞지 않았어...
:
: 조금 있으면 분노한다
: 나 이용당한거 같아...그...xx가...! 사랑을 미끼로 날 이용한거야
: 그리고 불신한다
: 다시는 사랑이나 남자따윈 믿지 않겠어!
:
: 그리고 점차 까먹는다
: 다음 사람이 생기면 언제 그랬냐는 듯 위의 절차를 반복한다
:
: 처음에는 니가 나중에 후회할 만큼 멋진 사람이 되어서 나타날거야 등등
: 복수심을 품지만,
: 다음 사람이 생기면 아예 무관심해져서
: 행복하든 말든 신경도 안쓰고 예전과 같은 절차를 반복한다.
:
: 남자의 경우는 약간 다르다.
: 헤어진 다음에 처음에는 아주 홀가분해 한다
:
: 토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의 가사를 보면 이러한 남자의 심리상태가 아주 아름답게 미화되어 나타난다
:
: 처음엔 혼자라는게 편했지 자유로운 선택과 시간에
: 너의 기억을 지운 듯했어 정말 난 그런 줄로 알았어
: 그 다음에는 뭐 여전히 너를 그리워한다는 등등 택도 없는 말이 나온다
:
: 점점 시간이 지나고 여전히 애인이 안 생기면 남자는
: 예전 여자를 그리워한다
:
: 자기 머릿속에서 멋대로 상상을 하며.
:
: 길거리를 가다가 예쁜 꽃을 보면
: 아...예전의 xx는 이 꽃을 참 좋아했지...하며 감상에 빠질 수도 있다
: 그러다가 괜히 끊는 전화도 걸고 난리를 친다
:
: 내가 나쁜 놈이맘?..하면서 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
:
: 아주 나쁜 놈은 가뜩이나 힘들어하는 여자를 다시 흔들리게 만든다
: 우리 다시 시작하면 안될까? 라면서 (★★여기에넘어가면..찐따★★)
:
: 역시 종말이 예고된 관계일 수 밖에 없다
: 하여간 커플들은 이런 절차를 거쳐서
: 점차 현실에 눈을 뜨게 된다
:
: 감정과 열정이란 얼마나 믿을 수 없는 것인가.
: 그리고 순수했을 때는 믿었던
: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
: 사랑 진실 행복
: 그런 것보다 눈에 보이는 가치를 믿게 된다
:
: 돈, 명예, 지위
: 왜냐하면
: 감정이 어차피영원할 수 없는 것이라면,
: 눈에 보이는 가치가 있는 쪽이 훨씬 낫기 때문이다.
:
: 그래서 사람들은 점차 현실적으로 변해간다.
:
: 정말 슬픈 일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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