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삽 임프랍니다.

정원희님의 아이디를 보고 잠깐 프로필 페이지를 보았습니다.
센트럴아이에스티에 계시군요. 전에 중앙정보였던가 하는 회사 맞나요?
전에 프포에 있을 때, 중앙정보에 계시던 분이 빌더와 델파이의 폼을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끈질기게(?) 질문을 하시고, 또 전화 통화도 여러번 했던 기억이 나서 혹시나 해서 여쭈어봅니다.

어쨌든.. C++Builder를 접하시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써보신 분들만 그 강력함과 편리함을 아는 개발툴이죠. 보통 윈도우즈에서 C++을 접하시는 분은
비주얼 C++이 다인줄로 아시고 개발에는 영 비효율적인 비주얼 C++만 열심히 파게 되는데요.
그래서 C++Builder를 접할 기회를 가진 것 자체가 행운일 수도 있습니다.

C++Builder를 잘 모르시고 오직 비주얼 C++만 들어보신 분들은, MS쪽에서 계속 흘리고 다니는
소문만 들어서인지, C++Builder는 C++ 표준도 아니고 또 관심을 가져볼 필요도 없다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C++Builder가 VC보다 더 표준을 잘 지키고 있고,
또한 RAD 식의 빠른 개발로 개발자를 편하게 해준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VC만큼 잘 팔리는 툴도 아니고 볼랜드가 MS만큼 돈이 많은 회사도
아닌 관계로 개발자 지원은 훨씬 못미칩니다. bcbdn과 같은 순수 사용자 모임이 이정도로 활성화되는
것도, MS와 같은 엄청난 개발자 지원에는 볼랜드가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서로가 도와가며 일을
해나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C++Builder 개발자들은 너나 할 것없이, 그동안 공부를 해오면서 많든 적든 다른 분들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시장 점유율이 높지 않다보니 개발에 필요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고,
그래서 이곳에서는 많은 분들이 과거에 힘들었던 경험을 떠올리며 도움을 주려고 애쓰고 계십니다.

정원희님께서 이곳에서 필요한 충분한 도움을 받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다시 1, 2년이 지나 정원희님이 C++Builder 프로그래밍에 중급 이상으로 발돋움을 하시게 되면,
그때도 지금부터 다른 분들로부터 받은 도움을 잊지 않으시고 조금이라도 다른 분들을 도와드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C++Builder로 눈부시게 멋진 제품들을 만들어내시기를 바라구요,
그럼 이만...


정원희 님이 쓰신 글 :
: C/C++ 은 학부시절에 좀 했습니다만, 윈도우즈 프로그래밍은 별로 하질 않았었더랍니다.
: 3학년때부터 해서.. 병특하고 있는 지금까지 주로 JAVA로 개발을 했었구요..
:
: 이번에 회사에서 다른쪽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는데.. 기존에 하던 사람들이 C++ Builder 를 쓰고
: 있어서, 저도 그쪽에 맞추기 위해 빌더를 공부중입니다.
:
: 앞으로 질문 많이 할 거 같습니다. 많은 지도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