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휴가중인 에보니입니다.
전적으로 맞는 말입니다.
저희 회사도 뭐 그리 큰 곳은 아니지만 올 2월 쯤에 신규 인력을 2명 가까이 뽑았는데~
웹이 뜬다길래 딱 뽑아 났더니 허걱 개인 홈페이지 만든 수준이었습니다... -_-;;
음 할 수 없어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쳤습니다. 뒤치닥거리도 다 해주고... 내 일도 다하고...
한 2주일 정도 동안 집중적으로 교육을 시키고 일을 딱 맡겨 놓았더니...
헐 역시 실전이 딱 닥치니까 막 헤매더라구여.. 엉엉엉 님들아~
뭐 그분들의 하고자 하는 열성과 해볼려고 하시는 의지는 실로 대단한 것이었슴니다.
밤을 연장 새고 피튀기게 공부하더군여... 뭐 당연한 거겠죠 이 어려운 시기에 사회 초년생으로 일도
많고 힘든 벤처 기업에 취직을 햇스니~ 막 일을 몰라도 배울려고 할려고 달라 붙더라구요..
하하하 앙마같은 에보니가 회사 침대에서 자게 햇지만여 -_-;; 사실 전 지독한 넘임다~
임프님은 팀원들을 걍 11시 정도에 보낸다고 들었습니다만....
아 뭐 각설하고~
중요한 것은 요새는 기업들이 인력을 뽑을때 준비되어진 인력들을 뽑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막상
회사와서 배우면 되겠지 회사에서 가르켜 주겠지... 하고 기대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회사는 뽑히자 마자 발빠르게 움직이고 곧바로 적응해서 제몫을 할 수 있는 컴팩트한 인재를 원합니다.
저희 신입사원들도 대학을 마치고 IT 교육을 수료한 분들이었는데.. 이제 조금씩 적응해 나가기 시작했습니
다만 일들을 진행하는데 있서서 기초가 받침이 안되니까 매 하는 일들이 새롭다고 그러더군요 -_-;;
정말 어려움이 많습니다. 하긴 수료기관이나 대학에서는 가르치는 그것만 하면 되죠.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경우인데요 이 뭐 같은 대한민국의 탁상 행정이 그렇지만 당분간 이 지랄을 계속할 것 같고 애꿎은 학
생들이나 개발자를 꿈꾸시는 분들이 돈버리고 시간 버릴 것 같습니다.
제가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분들을 비롯해서 IT 교육을 수료하시는 미래의 개발자분들에게 몇가지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1. 아무리 적어도 좋으니 취업전에 프로젝트 경험을 가져라.
(뜻을 같이하는 친구들이나 동료들과 하되 --- 놀기 좋아는 사람이나 의욕이 없거나 앞서는 사람과는 하지말것 ---- 반드시 얼마동안의 기간을 정해두고 죽이되든 밥이되든 꼭 그 날에 완성한다.)
* 다큐멘테이션과 주석처리하는 습관을 가져라. (개발자에게 다큐멘테이션은 필수입니다.)
* 자기가 쓰는 변수하나, 함수하나에도 신경을 써라 (네이밍 스펙을 정하고 명세서를 작성한다.)
* 공동으로 팀 작업을 해본다. ( 빌더(에보니)의 경우 팀 소스를 활용하면 훌륭하죠 )
* 혼자 작업하더라도 무작정 코딩으로 시작하지 말자.
2. 자기가 자신있는 전문 분야를 결정하고 해당 아키텍쳐를 숙지한다.
취업을 하고 준비하다간 이것도 저것도 못합니다. 이미 늦고 젊은날을 피말리는 고행속에 살아야 합니다. --- 어리석고 짜증나는 일이죠 --- 간혹가다 이것이 개발자의 전형적인 모습인양 이해되기도 하는데
그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미리 준비하셔서 그 시간에 더 뛰어난 알고리즘을 생각하시거나 젊은날의 인생을 즐기거나 여자친구와 보내세요
웹 프로그래머일 경우 적어도 웹마스터나 서버 시스템 관리자급의 기본내용이나 프로토콜정도를 숙지할 것.
디비 프로그래머일 경우 적어도 DBA 가 없을때도 지장이 없을 정도의 기본내용을 숙지할 것.
흠 다른 분야는 제가 경험이 짧아서 잘 모르겠군여...
3. 더 효율적이고 나은 방법으로 구조화, 조직화 시키는 연습을 많이하고 목적 지향의 사고를 할 것.
개인적으로 몇년간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느낀것은 기본적으로 프로그래밍이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작업이라는 것입니다. 프로그램을 하나 완성했슬때 늘 느끼는 것이 와 신기하다 어떻게 이렇게 될 수 있슬까? 하는 것인데 이런 마음으로 항상 더 나은 방법을 생각해내고 그것들을 과거의 것들과 통합하고 조직화 시키는 연습을 행동으로 옮겼슬때 개인적으로 실력이 많이 늘고 또 많이 배우게 되는 것 같더군요.
이상으로 주절주절 떠들게 되었는데요. 개발자는 솔직히 말해서 현실에 그렇게 큰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직업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이 땅의 많은 노동자들과 같이 땀흘리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그런 사람들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직업 자체가 가지는 하나의 시스템을 창조해내는 매력으로 볼때는 분명 멋진 직업중의 하나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제가 첨으로 프로그램을 하나 개발했슬 때 기고만장해서 스스로를 마법사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벌써 몇년 전의 일이군요. 여러분은 더 멋진 마법사들이 될 수 있슬거에요. 달콤하게 속이는 현실이 주는 옵션만을 취하지 마시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폭 넓고 깊게 생각하고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휴가중인 에보니였습니다. 임프님 24일날 뵈어여.
휴가라 모처럼 2차에 갈 수 있슬것 같군요~
햐 강남 주변엔 24시 남성 휴게실이나 철야하는 만화방이 많겠죠? 아무래도 걸어서 집에가긴 힘들것 같네
요. 빌더 열성팬들도 그때 봐여. 그럼 즐프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