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킹(Nelson King)
2002년 9월 19일

간혹, 경쟁과 기업 전략의 변화의 바람 속에서, 좋은 제품이 그 실제 가치보다 인기나 주목을 얻지 못할 때가 있다. 볼랜드 엔터프라이즈 서버 앱서버 에디션(Borland Enterprise Server AppServer Edition)은 실제보다 과소평가되어 있지만, 볼랜드 JBuilder 애플리케이션 개발환경과의 완벽한 통합은 말할 필요도 없고 자바 표준에 대한 탁월한 지원과 높은 성능, 확장성 등의 뛰어난 기능으로 다른 경쟁 제품들과 구별되는 엔터프라이즈 레벨의 애플리케이션 서버이다.

엔터프라이즈 서버라는 이름의 제품군은 세가지 에디션을 포함하고 있다. 본질적으로는 볼랜드의 커스터마이즈된 아파치 웹 서버인 웹 에디션, CORBA 분산 객체 엔진인 비지브로커 에디션, J2EE 애플리케이션 서버인 앱서버 에디션이 그것이다. 다소 혼란스러워보이긴 하지만, 이 세가지 에디션들은 서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앱서버 에디션은 비지브로커를 탑재하고 있으며 비지브로커 에디션은 웹 서버를 탑재하고 있다. 하지만 고객들은 그들의 개발자들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대로 조합하고 맞출 수 있다.

볼랜드 앱서버는 최초의 J2EE 1.3 호환 애플리케이션 서버라는 혈통을 가지고 있다. 수년전에 볼랜드가 획득한 비지브로커(CORBA) 기술에 광범위하게 기반하여, 최신 버전은 수많은 예술적인 수준의 자바 기능들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EJB 2.0 지원, 서블릿 2.3, 자바 서버 페이지(JSP) 1.2, 자바 메시징 서비스(JMS) 1.02, J2EE 커넥터 아키텍처(JCA), CMP 2.0, 그리고 RMI-over-IIOP 등을 들 수 있다. 물론 볼랜드는 이런 자바 표준들을 지원하는 유일한 업체는 아니지만, 우리가 생각하기엔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앱서버가 다른 애플리케이션 서버들이 지원하지 않는 방법으로 자바 기능들을 활용하는 데 유용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애플리케이션의 분할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것처럼, 애플리케이션의 관리에서의 어려움은 여러 애플리케이션들을 관리하는 데 있어서의 복잡성 때문이다.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을 할당/모니터링/관리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앱서버는 이 문제에 두가지 방법으로 접근한다. 하나는 애플리케이션 서버 파티셔닝(Application server partitioning)이며, 다른 하나는 비주얼 매니지먼트 허브(Visual Management Hub)이다.

애플리케이션 서버 파티셔닝이란, 볼랜드 앱서버가 자신의 가상 인스턴스를 만들고 각각의 속성 및 환경 집합으로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기능은 추가적인 하드웨어 서버를 대신할 수 있으므로 대단한 비용절감 효과를 가지게 된다. 하지만 그보다는, 아마도 이 기능은 트랜잭션 컨트롤(VisiTransact)이나 페일오버(failover), 세션 관리와 같은 고급 서비스를 요구하는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의 모듈들을 제어하는 데 유용할 것이라는 점을 알수 있었다.

뛰어난 콘솔

볼랜드는 자사의 애플리케이션 개발툴들의 편리한 사용법만큼 애플리케이션 관리 툴을 개발하는 데 상당한 노력을 들였는데, 다시 말하자면 친숙해보인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애플리케이션 서버들중 클러스터링 위저드나 퍼포먼스 튜닝 위저드를 지원하는 것이 몇이나 될까? 또, 이런 것들은 코드 에디터로 텍스트 파일에서 더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멋지게 포장한 정도가 아니다. 비주얼 매니지먼트 허브라고 불리는 메인 서버 콘솔처럼, 이들 GUI 툴들은 사려깊게 만들어졌으며 유용하다. 볼랜드 앱서버는 편리하게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클러스터링, 로드 밸런싱, 그리고 기타 멀티 서버 기능들의 완벽한 조합이다.

앱서버는 데이터 액세스를 위해 JDBC 2.0를 이용하는데, 이것은 훌륭하기는 하지만 일부 IS 조직들에서는 특정 데이터베이스를 지원하는 최적화된 드라이버의 부족을 얘기할 수도 있다. 커넥션 풀링과 캐싱을 포함한 데이터 핸들링은 이 제품의 강점은 아니다. 또한, 앱서버는 JSSE, JAAS, JCE, SSL, TLS, X.509 등 모든 종류의 보안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또다른 중요한 서비스는 메시징으로서(자바 메시징 서비스; JMS) 소닉 소프트웨어의 SonicMQ로 제공된다.

이 모든 기능들을 조합하는 것, 다시 말해 서버 튜닝은 전통적으로 고위 성직자, 형이상학, 미신의 영역처럼 여겨졌다. 그러므로 퍼포먼스 튜닝 위저드가 서버를 최적화하기 위해 서비스들을 통합 운영하는 것을 보는 것은 단순한 흥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것은 모든 것을 커버하지는 못하지만(세션 관련 서비스와 같이) 적절한 진보에 있어 한 걸음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볼랜드 앱서버는 우리가 테스트했던 애플리케이션 서버들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던 것들 중 하나이다.

웹 서비스 지원

볼랜드 앱서버의 5.1 버전은 이전 버전에 비해 웹 서비스 통합에 훨씬 더 중점을 두고 있지만, 어느정도 기술적인 제약을 받고 있다. 이것은 아직 초기인데다 자주 변경되는 웹 서비스에 있어서의 썬의 위치와 아파치 그룹의 작업 정도(SOAP 서버), 그리고 경쟁자인 마이크로소프트 .NET의 압력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앱서버와 J빌더를 이용하여 웹 서비스의 모든 요소들이 함께 동작하게 하는 데 있어 일부 느슨한 끝단에서는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볼랜드는 분산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 웹 서비스에 의해 빠르게 잠식당하고 있는 CORBA의 주위를 맴돌고 있다는 점도 언급할 필요가 있다. CORBA는 앱서버에 깊숙히 연관되어 있으며, 개발자들에게 다목적 애플리케이션 서버로서 매력적일 수도 있다.

애플리케이션 서버 시장은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 복잡하고 경쟁이 치열하다. 볼랜드 엔터프라이즈 서버 앱서버는 IBM 웹스피어나 BEA 웹 오브젝트처럼 대단한 브랜드는 아니지만, 볼랜드의 최고의 점유율을 가진 J빌더 개발 환경과의 뛰어난 호환성의 기반과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배포에의 적합성 덕분에 자신의 영역을 유지해나가고 있다.

강점: 볼랜드 J빌더와의 밀접한 통합, 확장성과 튜닝에서의 편의성
약점: 상대적으로 약한 데이터 핸들링 기능, 웹 서비스 지원 기능의 미성숙

원문: http://www.serverwatch.com/sreviews/article.php/1466551
번역: 박지훈.임프 / cbuilder@borlandforu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