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랜드, J2EE, 닷넷, 리눅스, 모바일 등 모든 플랫폼에 걸친 개발 솔루션들을 선보임으로써 세계 최대의 개발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의 최고의 기술력을 과시
볼랜드는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볼콘 (BorCon; Borland Conference) 2002 행사를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수천명의 참석자들로 성황을 이룬 가운데 성공적으로 치루었다. 이번 BorCon 2002에서는 JBuilder 등 신제품을 발표함과 함께, 웹서비스, 닷넷과 모바일 컴퓨팅, 리눅스 프로그래밍 등 여러 새로운 기술에 대한 프리뷰와 향후의 로드맵을 공개하기도 하여 많은 개발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볼콘은 볼랜드 제품을 사용하는 전세계 개발자들과 IT 매너저들의 최대 행사로서, 볼랜드의 제품들에 대한 정보들과 기타 각종 최신기술 동향에 대한 세미나 트랙들과 여러 볼랜드 협력사들의 제품 전시회로 이루어진다. 세계 최대의 개발 솔루션 전문업체인 볼랜드의 독보적인 입지를 증명하듯, 볼콘은 매년 회를 거듭하면서 썬의 자바원 컨퍼런스와 함께 개발자들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연간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의 볼콘에서는 최근 IT 업계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닷넷과 J2EE 양대 플랫폼, 그리고 다시 조명받고 있는 리눅스 플랫폼과 2.5G/3G 모바일 플랫폼 등 주요 플랫폼을 지원하는 개발 솔루션들을 모두 선보여, 개발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볼랜드의 개발자 지원 의지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볼랜드의 경쟁사이기도 한 마이크로소프트, 썬마이크로시스템즈, IBM, BEA, 그리고 협력사인 인텔, 노키아 등이 후원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이들 업체들이 현재 볼랜드와 함께 웹서비스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는 업체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자바 진영과 닷넷 진영의 기술적인 리더라고 할 수 있는 앤더스 헤즐스버그와 제임스 고슬링이 각각 기조 연설을 함으로써, 양 진영 모두에 있어 볼랜드가 핵심적인 조력자임을 반증하여 볼랜드의 위상이 과거보다 한층 더 높아졌음을 실감할 수 있었기도 했다. 또한 양쪽 진영이 한 자리에서 경연을 벌임으로써,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한 개발자들은 이번 컨퍼런스로 향후 양진영의 기술 방향을 직접 가늠해볼 수 있었다.
볼랜드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JBuilder 7 및 엔터프라이즈 스투디오 4 포 자바, 옵티마이짓 스위트 4.2, 팀소스 DSP 등 자바 플랫폼을 위한 새로운 토탈 솔루션을 발표했다. 한편 닷넷 플랫폼 관련으로는, 델파이의 다음 버전과 닷넷 버전을 시연하였으며, 리눅스 플랫폼을 위해서는 C++ 지원이 새롭게 추가되었으며 곧 출시될 예정인 카일릭스 3을, 모바일 플랫폼을 위해서는 심비언 OS를 지원하는 C++Builder 모바일셋을 시연하였다.
볼랜드는 본사가 소재한 미국의 행사에 이어 대륙간별로 볼랜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는데, 7월에 아시아 퍼시픽 볼콘이 호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잇달아 일본, 유럽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내년 볼콘은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개최된다.
데일 풀러 볼랜드 CEO 인터뷰
Q. 볼랜드의 강점 및 성공 요인은 무엇인가?
A. 볼랜드의 성공은 기술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보다 빠르게 신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제공하여 소프트웨어 산업의 지침 역할을 해왔다는데 있다. 볼랜드는 새로운 기술을 구축하고, 고객들이 이를 이용해 과거와의 연계 속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데 강점이 있다. 즉, 볼랜드는 고객들이 기존의 시스템을 활용하면서 기술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볼랜드는 신기술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는 한편, 신기술의 파급 효과에 대해서도 간과하지 않기 위해 신중을 기하고 있다. 신기술을 제품들과 통합하는 작업은 아주 짧은 시간 안에 고객들은 물론,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기술의 도입으로 기존의 시스템을 버려야 한다면 결국 고객들은 이중으로 막대한 비용을 들이게 된다는 점을 항상 염두해두고 있다.
현재 IT 시장은 사실상 여러 가지 상이한 하드웨어 플랫폼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업들은 결국 그 하드웨어 플랫폼에 영원히 발목을 잡히고 있다. 볼랜드는 어느 한 가지 플랫폼에만 얽매이지 않는 크로스 플랫폼 제품의 개발과 설치, 관리에 포커스를 맞춰왔다. 즉, 인터넷을 지원하는 모든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디자인을 제공해왔기 때문에 개발자들과 IT, 기업 사용자들은 자신들의 요구에 맞는 선택의 자유를 누릴 수 있었다. 그들은 이 플랫폼에서 저 플랫폼으로 아주 신속히 이동할 수 있고, 다른 플랫폼들의 이점을 일관되게 이용할 수 있다. 끊임 없이 쏟아져 나오는 신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그런 이점의 한 예다. 사용자들은 이제 무선 디바이스든, 인터넷 어플라이언스든 각종 최신 디바이스들을 이용하고, 그것들을 즉시 인프라 속으로 편입시킬 수 있다. 볼랜드의 목표는 강력한 개발 환경들과 표준들로 무장된 플랫폼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개발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안겨줄 것이다.
Q. 볼랜드는 최근 들어 개발툴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e비즈니스 플랫폼 솔루션 제공 업체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회사의 중점 부분을 전환하면서 가졌던 전략은 무엇인가?
A. 80년대 인텔, MS와 함께 IT산업을 주도하던 볼랜드는 이윤을 내는 몇 안 되는 소프트웨어사중 하나였다. 이러한 볼랜드가 90년대의 침체기를 뒤로하고, e-비즈니스 솔루션 플랫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 이면에는, 오랫동안 지켜온 세계 정상급 개발 툴 및 지능형 미들웨어 부문 전통과 업계 선두적인 ORB (object request broker) 기술의 장점을 결합, 분산형 엔터프라이즈-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e비즈니스 플랫폼 솔루션 제공업체로 빠르게 자리 매김 했다는 전략이 숨겨져 있다.
고객들이 이미 구축해놓은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e-비즈니스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볼랜드는 기술발전을 지속하면서 우리의 기술처럼 해체성을 띠고(disruptive),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독특한 기술들을 보유한 기업들과 M&A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는 것. 그것이 볼랜드 비즈니스의 기본 골자이다. 이러한 의지는 e-비즈니스 개발은 물론, 실행 및 관리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2년 반 전에 볼랜드에 조인하면서부터 직원들과 함께 회사의 모든 면을 재정비해왔다. 그러한 가운데 우리는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의 접목에 주목하게 되었고, 툴 비즈니스 이외에 e-비즈니스 솔루션 플랫폼 제공을 위한 사업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1998년 2월 볼랜드는 사업 확장을 위해 객체기반 미들웨어 제품인 '비지브로커'를 보유한 비지제닉社를 인수, 분산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개발 및 설치,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서 하나의 전기를 마련했다.
그 이후 디지털 시대가 도래한 지금, 애플리케이션이 무선장비, 인터넷장비, PC 워크스테이션, 메인프레임, ERP 애플리케이션과 레가시 데이터베이스 등 각기 다른 장비에서 어떻게 구현되는가가 최대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서로 호환 가능하며, 통합되어야만 한다. 이것이 바로 볼랜드가 지난 2년 반동안 심혈을 기울여온, e-비즈니스를 인터넷을 통해 통합하고 실행하는 것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 구축이며, 앞으로도 집중해나갈 분야이다.
Q. 2000년 12월 부터 볼랜드의 CEO를 맡은 것으로 알고 있다. 취임 후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무엇이며 개인적인 경영철학이 있다면 알려달라.
A. CEO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들과 함께 일하며,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직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또 그들이 성취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 외에 시간에는 미디어와 애널리스트를 만남으로서 보다 객관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
또한 CEO로서, 기업의 근간이 되는 수익성을 간과할 수 없다. 더 높은 수익성을 창출하기 위해 현존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또 기회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볼랜드는 1980년대 컴퓨터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맹위를 떨치는 기업이었다. 그러나 9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침체기를 맞이했었고, 이를 지켜보던 관련자들은 볼랜드라는 기업이 오랫동안 살아나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내가 최고 경영자가 되던 1999년을 기점으로 볼랜드는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그 이후 11분기동안 계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CEO로서 가장 경계하는 점은 회사에 안주하게 되면서 점차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이다. 볼랜드의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비즈니스가 성장, 발전하였으면 하는 바람에서 그들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특별한 혜택을 주고자 한다. 우리의 고객들이 세계 최고의 자리에 놓였을 때, 그들의 성과는 분명 볼랜드에게도 이득을 가져다준다. 고객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을 지원하고, 이를 위해 새로운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 그것이 나의 경영 철학이다.
Q. 한국에서 WAS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 시장을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A. 볼랜드는 아태지역 성장률이 1999년 22%에 이어, 2000년에도 두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아태지역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아태지역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IDC 조사에 의하면 한국은 아태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IT 시장이다. 한국의 전자 상거래 규모는 2000년 1백만불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한국시장은 볼랜드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볼랜드는 한국지사 설립 이전에 디스트리뷰터를 통해 한국시장에 진출, 이미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었다. 그러나 주력 사업이 툴 비즈니스에서 엔터프라이즈로 바뀌면서 기술 지원의 중요성이 커졌으며, 보다 적극적인 시장대응의 필요성을 실감하였다. WAS분야는 유통체계만 갖춰서는 안되며 강력한 기술지원과 중심에서 이를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난 2001년 1월,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한국 지사의 설립과 함께 볼랜드는 e-비즈니스 분야의 급증하는 고객들을 위해 직접적으로 기술지원을 하고 있으며, 파트너 교육을 강화하여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멀티채널을 확보하고 엔터프라이즈 팀의 역량을 강화하여 선두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Q. 전세계적으로 IT 경기가 침체되고 있다. 볼랜드의 사업 전망 및 전략은 무엇인가?
A. 볼랜드는 현재 매출 목표를 계속해서 달성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 침체가 우리의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경기가 좋았다면 훨씬 더 많은 성장을 했을 것이다. 실제로 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들은 IT에 이전만큼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을 지양하고 있다. 기업은 즉각적인 ROI를 얻을 수 있는 곳에 집중해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러한 침체기에서도 e-비즈니스 투자는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기업의 시스템이 인터넷으로 전환된다는 점을 염두에 둘 때 웹 서비스 분야의 수요가 점차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웹 서비스는 메인프레임, 애플리케이션 서버, 웹 서버 같은 완전히 다른 하드웨어 플랫폼의 애플리케이션들을 손쉽게 상호연결 해주며, 또 윈도우, 자바, 유닉스 같은 서로 다른 운영체제 간 연결도 지원한다. 또한, 플랫폼, 프로그래밍 언어에 관계 없이 전세계 어디에서나 고객, 공급자, 비즈니스 파트너들과도 연결할 수 있는 e-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웹 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중점이 되는 부분은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를 이용하여 어떻게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구축하는가' 이다. 이제는 하나의 플랫폼이 아닌 모든 플랫폼에서의 호환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볼랜드는 모든 플랫폼을 지원하는 웹 서비스 전략에 역량을 강화할 생각이다.
볼랜드는 고객들이 요구하는 바와 같이 최고의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오늘날 볼랜드는 사실상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수백만의 개발자들 가운데 40% 이상의 개발자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단지 오늘 뿐이다. 만일 바로 내일 더 나은 제품이 개발되고, 더 나은 솔루션이 어딘가에 있다면 그들은 그 이점을 획득하기 위해 다른 제품을 찾아 떠날 것이기 때문이다. 볼랜드는 앞으로도 R&D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여 보다 빠른 시장대응력과 생산성, 뛰어난 성능을 가진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이를 위해 체계적인 방법으로 조직을 확대, 강화해 나갈 것이다.
기사출처 :
http://www.borland.co.kr/about/press/2002/05_24_02_borcon_succes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