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처럼 "라이브" 컨퍼런스 레포트를 써봤습니다. 볼랜드와 서드파티 회사들의 발표와 각 세션 내용 등을 포함한 모든 주요한 이벤트들의 자세한 내용이 포함됩니다. 개인적으로 제 가장 큰 관심사는 델파이 닷넷과 델파이 7, 그리고 카일릭스(for C++)이지만, C++Builder와 JBuilder 7, 그리고 기타 새로운 제품들에 대해서도 알아볼 것입니다.
BorCon 2002 Highlights
볼랜드, JBuilder 7, 엔터프라이즈 스투디오 4 포 자바, 옵티마이짓 스위트 4.2 발표.
볼랜드, 심비언 상의 2.5G/3G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C++ 기술(코드네임 Edison)) 프리뷰.
카일릭스 3(코드네임 Cortez))는 2002년 내로 출시 예정, 델파이와 C++ IDE를 포함할 예정임.
델파이 7(코드네임 Aurora))은 2002년 하반기 내로 출시 예정, 델파이.NET의 프리뷰 에디션을 포함할 예정임.
(DCCIL 컴맨드라인 컴파일러와 .NET을 위한 VCL로 구성됨)
.NET 개발 스투디오(코드네임 Galileo))는 2003년에 출시 예정 - 복수의 .NET 언어를 지원하며 델파이 for .NET을 포함
볼랜드, 웹서비스 개발/스크립팅을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코드네임 Charlotte)) 프리뷰.
5월 18일 토요일
방금 LA에 도착하여 등록대에서 제 물건들을 받았습니다. 컨퍼런스 백은 이번에도 멋있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백팩이 되는 건지 알아내는데 좀 시간이 걸렸습니다만. (가방 뒤의 지퍼를 열어야 했습니다.) 가방 안에는, 컨퍼런스 프로그램, 볼랜드의 2001년 연간 레포트(시차적응에 정말 좋았습니다: 4페이지를 넘기기 전에 잠이 들어버렸죠), 멋진 "Made in Borland" 스티커(랩탑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것임), 그리고 많은 트라이얼 CD들이 들어있었습니다. 저는 그 가방안에 17개의 CD(8개는 볼랜드 것이었고, 모든 트라이얼들과 BorCon 2002 CD까지 포함해서)만 들어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두번 세어봐야 했습니다. (어떤 패키지는 2개나 3개의 CD가 들어있었습니다.)
역시 BorCon 2002 CD에는 모든 문서가 들어있진 않아서 실망했습니다. (모든 세션을 다 참석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예를 들어 볼랜드 직원들의 세션들 대부분은 문서가 없었습니다 - 물론, 전 그들이 볼랜드 툴에 대한 문서보단 볼랜드 툴 자체에 공을 더 들이기를 바랍니다 ;-).
바라건대, 빠져있는 문서들(혹은 적어도 슬라이드쇼라도!)이 BorCon 2002 CD의 파이널 버전에는 포함되었으면 합니다.
보너스로(빠져있는 문서들을 잊게 할 만큼 충분하진 않았지만) CD에는 볼랜드 커뮤니티 웹사이트와 볼랜드 웹사이트의 오프라인 버전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2002년 4월 버전)
PS: 방금, BorCon 2003이 캘리포니아 산 호세에서 2003년 11월 1일~5일에 열린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BorCon 2002와 BorCon 2003 사이에는 긴 시간 간격이 있게 되는군요. (물론 2003년 초에 DCon에 참석할 수는 있죠)
5월 19일 일요일
오늘은 대니 쏘프의 .NET 프레임워크에 대한 멋진 프리-컨퍼런스로 시작했습니다. (델파이 개발자의 시각에서)
볼랜드 커뮤니티 웹사이트의 최신 뉴스로 리눅스 포맷(Linux Format)가 카일릭스에 대해 탑 스텁 어워드(Top Stuff Award)를 수여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오프닝 기조연설은 여러 기계 장치역들과 함께 본드 테마로 시작되었습니다. 데이비드 I가 데일 풀러와 함께 제임스 본드 007 "코딩 면허(license to code)" 역으로 등장했습니다. 특별 게스트로 블레이크 스톤이 등장해서, 이번주에 JBuilder 7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제 예측이 맞았음을 확인시켜줬습니다. (공식적으로는 JBuilder 제품 연설 중에 있을 예정입니다)
또 한 사람의 특별 게스트로 척 J가 등장해서 타이틀바에 델파이 7이라고 된 IDE를 보여주었습니다만, .NET 윈도우즈 폼 애플리케이션을 컴파일하기 위해 컴맨드라인 컴파일러인 DCCIL을 사용했습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NET을 포함한 윈도우 뿐 아니라, .NET이 포함된 장치(Tablet PC)에서도 동작했습니다. 또 다른 소식은, 볼랜드 커뮤니티 웹사이트가 Borland Developer Network로 이름이 바뀌고 구조조정을 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5월 20일 월요일
RAD 제품 연설은 자유에 대한 두개의 이야기의 첫번째였습니다. 오늘은 첫번째 이야기로, 타이틀은 "Freedom Today" 였습니다. 내일(수요일)에는 "Freedom Tomorrow"라는 두번째 이야기가 나올 거라고 하는군요. 그래서 저는 오늘은 그다지 많은 뉴스가 나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Cortez와 Aurora라는 두개의 코드네임이 언급되기는 했습니다만.
그중 하나의 뉴스는 Kylix 3((코드네임 Cortez)에 대한 것이었고, 그것은 델파이와 C++ 각각을 위한 별도의 IDE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Kylix 3 for C++이 동작하는 것을 봤으며, 마치 C++Builder 6의 리눅스 에디션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마치 지금의 Kylix 2가 델파이 6의 리눅스 에디션이듯이) 전 Kylix 3가 델파이 측면에서 어떤 개선점이 있을지, 혹은 Kylix 3의 "새로운 기능"이 단지 C++ IDE를 포함한다는 것뿐인지 궁금합니다.
Kylix와는 별개로, 우리는 델파이의 미래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을 들었습니다. "Aurora는 델파이 개발자들이 .NET 레디(ready)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도록 도울 것이다". 전 이 말이 의미하는 바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해야겠습니다. '.NET 레디'는 우리가 말하는 '.NET 배포'처럼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아마도 Aurora (델파이 7의 코드네임, 우리가 봤던 IDE)는 우리가 함께 사용하는 것을 봤던 DCCIL 컴맨드라인 컴파일러와는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내일 있을 "Freedom Tomorrow"에 대한 두번째 RAD 제품 연설 후에 확실히 알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NET을 보여줄 마이크로소프트의 앤더스 헤즐스버그의 기조연설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의심할 필요도 없이 Freedom Tomorrow는 앤더스의 기조연설에 대한 볼랜드의 대답일 것입니다.) 그러니 더 기다려봅시다. 제 느낌엔 가장 멋진 소식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5월 20일 월요일
네, 방금 앤더스 헤즐스버그의 기조연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관점에서는 이것은 BorCon 2002의 최고의 멋진 소식이었습니다. 앤더스는 .NET 프레임워크의 목적과 장점에 대해 설명한 후, 델파이 for .NET으로 컴파일된 델파이 코드 조각들이 사용된 ASP.NET을 이용하는 데모를 보여주었습니다. 델파이 코드를 컴파일해서 ASP.NET에 통합하는 것(그것을 웹 서비스로 변형하기까지 했습니다)이 얼마나 간단한지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조연설 마지막에서, 앤더스는 델파이의 다음 버전((코드네임 Aurora))은 2002년의 하반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볼랜드의 동의하에). 그것은 델파이 for .NET의 프리뷰 버전을 포함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Aurora 자체가 델파이 for .NET이 아니라 델파이 7 for Windows를 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2003년 늦게 (슬라이드 쇼에서는 2003년 상반기라고 되어있었지만, 앤더스는 "2003년 하반기"라고 말했습니다) 완전한 델파이 for .NET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alileo라는 코드네임을 가진 .NET 개발 스투디오의 일부로서.) 이것이 델파이 for .NET 이며, (델파이 for 리눅스와 델파이 for 윈도우처럼) .NET을 위한 완전한 VCL 지원과 다른 많은 것들이 포함될 것입니다.
내일은 "Freedom Tomorrow" 세션에 대한 볼랜드의 "대답"이 있을 것이고(빼먹어선 안돼죠), Aurora (델파이 7과 델파이 for .NET 프리뷰), Galileo (델파이 for .NET을 포함한 .NET 개발 스투디오), 그리고 Cortez (Kylix 3)를 다시 보여줄 것입니다. 그러니 더 기다려봅시다. 제 느낌엔 가장 멋진 소식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늘 밤에 "Return to the Dark Side" 세션과 "Meet The Team" 세션이 있습니다) 그러니 기다려보십시오.
(늦은 밤)
방금 "Return to the Dark Side - Episode II" 세션이 끝났습니다만, 조금 실망이었습니다. (발표자의 실수가 너무 많았습니다) 그가 새로운 Virtual Dr.Bob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서 더욱 섭섭했습니다.
"Meet The Team" 세션은 좋았습니다. 특히, 뉴스그룹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였던 커빈 던과 브루노 베벗에게 감사할 수 있었던 기회를 가졌던 것은 더욱 그랬습니다. (물론, 델파이 R&D 팀의 다른 중요한 멤버들도 보았습니다.) 마크는 스피릿 오브 델파이(Spirit of Delphi) 어워드를 수상했고, 그만의 전형적인 우스꽝스러운 방법으로 그 상을 받았습니다.
5월 21일 화요일
오늘은 "Freedom Tomorrow" 제품 연설로 시작되었고, RAD 팀이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었습니다. 네가지 초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C++, 모바일, 웹서비스, 그리고 .NET 이었습니다.
C++ 관련으로는, 볼랜드가 차세대 볼랜드 C++ 컴파일러를 개발중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것은 플러그인 방식의 3개의 단계를 가지는 컴파일러로서, 다른 소스코드 정의(C++이 아닌)를 프론트엔드에, 그리고 다른 코드 생성 정의(인텔 오브젝트 코드가 아닌)를 백엔드에 추가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 예로서 ARM 코드 생성이 언급되었습니다.
모바일 관련으로는, 모바일 디바이스를 위한 새로운 C++ 환경(코드네임 Edison)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버전은 C++Builder의 플러그인 형태였고, 2002년 중순 혹은 3/4분기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두번째 버전은 Galileo IDE (델파이 for .NET을 위해서도 쓰일 예정인 .NET 개발 스투디오)를 이용할 것이며, 볼랜드 ARM 컴파일러(준비되는대로), 모바일 CLX(새로운 것임), 그리고 노키아 60 SDK와 다른 휴대폰 지원이 포함시킬 예정입니다. 목표 기한은 2003년 1/4분기라고 언급되었지만, Galileo IDE와 볼랜드 ARM C++ 컴파일러는 아마도 더 많은 시간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 목표가 진지한 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 하지만 물론, 지나봐야 알겠지요...
웹 서비스 관련으로는, 척 J가 델파이에 추가된 UDDI 기능을 보여주었는데(WSDL 임포터를 확장한 것임), 정말로 멋진 것이었습니다. 오늘 당장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이정도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듯이, 척은 또 코드네임 Charlotte라는 새로운 언어를 소개했는데, 그것은 특별히 웹 서비스의 생성과 스크립팅을 위해 설계된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프로그래밍 언어였습니다.(Charlotte가 스크립트처럼 보였지만, 그럼에도 컴파일 언어였다는 점을 말해둡니다) Charlotte는 1급의 .NET 언어가 될 것이며, C#과 기타 언어들과 상호운영되고, .NET 프레임워크 혹은 컴퍼넌트를 이용하고, .NET 웹 서비스/컴퍼넌트/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주제는 델파이와 델파이 for .NET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척은 델파이 7(코드네임 Aurora)은 2002년의 하반기 중으로 출시될 것이며 델파이 for .NET의 프리뷰 에디션을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프리뷰 에디션은 DCCIL 컴맨드라인 컴파일러와 .NET 컴퍼넌트 프레임워크를 위한 VCL로 구성될 것이며, 올해 안으로 델파이 for .NET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
5월 22일 수요일
오늘은 여섯째 날이자 마지막 세션이고, 이제 작별을 고할 때가 되었습니다. 거의 매년처럼, 저는 종료 세션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시간에 저는 암스테르담 스키폴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타고 있었으니까요.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동안 저는 볼랜드 웹사이트가 재구성되는 것을 눈여겨보았습니다. 또 볼랜드 커뮤니티 웹사이트는 Borland Developers Network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이전의 URL은 그대로 있습니다만) 정보를 찾기가 어려워져서 이 새 디자인이 맘에 든다고 할 수는 없지만(그리고 보도자료와 이벤트 리스트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습니다), 점점 제 맘에 들어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바라건대...
See Also...
앤더스 올슨이 올려놓은 다른 BorCon 레포트들과 사진들은 다음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Opening keynote
Anders' keynote
RAD Strategies 2002
Danny's pre-con tutorial
전시
이번에도 상당히 많은 벤더들이 전시 홀에서 전시를 했으며, 다음과 같은 제 사이트의 스폰서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Advantage Database Server, Developer Express, TurboPower Software (최근에 Visual PlanIt을 발표함).
원문 : http://www.drbob42.com/BorCon.htm
번역 : 박지훈.임프 / borlandfor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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