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래 해미님 처럼.. 특수적으로 갖추어야 한다라고 하는 지식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떠한 프로그래밍을 하기 위해서 그에 관한 연산공식이나 알고리즘이나 혹은 외국어등을 안다면, 누구보다 빨리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겠지만...
그것보다 제일 문제가 되는것은.. "마음가짐" 같군요.
1) 나의 기억력을 의심해본다.
- 아무리 내가 짠 것이지만, i, j 와 같은 변수보다는, itCount와 같은 것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코딩 속도는 느리겠지만, 다시 봤을때, 실수하지 않을 수 있는 변수를 택하고. 또.. 주석도 간간히 써주고.. TODO 리스트등을 활용하면.. 기억이 가물가물 거릴때 짜더라도, 실수는 하지 않겠죠. 예를들어, i 가 아래서도 또 쓰이는데 만약에 기억이 안나서 고치게 된다면.....?
2) 모르는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 프로그래머라 할지라도 모든 부분에 능통한 것은 아니며, 모든 일을 잘 할수 없다고 생각하네요. 자기가 잘 모르는 부분을 물어보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남들에게 물어봤을 때, 그 상대 또한 "이 사람이 나를 믿고 있구나" 라는 무의식적으로 인상을 남겨줄 수 있는 효과도... 주위에도 쉽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말하는 "자존심" 때문에, 끙끙 거리다가.. 알고 있는 알고리즘 만으로.. 그렇게 항상 활용하다가 발전이 없는 사람들...
3) 배울수 있는 기회도 아무에게나 오는 것은 아니다...
- 자신이 어느정도 한다고 믿는 일에 있어서, 다른 사람이 가르치려 들면, 대부분 모든 사람들은, 거부감을 일으킬껍니다. 하지만, 이러한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또, 회사에 가서 배울 수 있는 일들도..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이것을 어린마음에-_-;; 잘못 생각했던때가 있어서.. 약 2년을 큰 발전없이 살았던것 같습니다.
4) 실력을 인정
- 내가 판단했을 때 잘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 실력을 인정해주고 배우려는 노력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냉철하게 객관적이게 판단을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사람이라는 것이.. 참.. 처음에 같은 분야의 사람을 볼때는.. 장점이 아닌 단점부터 보게 되더군요. 그래서, 잘하는 부분이라고 하면 그 정보를 내가 가지고 오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인정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것 같네요.
5) 말의 의미를 파악하기
- 프로그래머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포함되겠지만... 말이라는 것이.. 참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상사가 한 마디를 했을 때, 왜 이런 말이 나올까 라고 생각한다면.. 다음에 어떤 말이 나올지는 예상해 볼 수는 있겠지요. 만약 예상했던 것을 미리 준비했더라면 어떠했을까요..... 이것은 제가 생각하기로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서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는 것, 듣는 것 다 마찬가지죠.. 그 말을 그 토시 그대로 인식하는 것은, 기계가 듣는 것과 같다라고 생각하고요.
물론, 자신감(절대 자존심이 아닙니다)도 중요하고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어떠한 일이든, "이 일을 하겠다" 라고 마음을 먹으면, 밤이건 낮이건.. 포기하지 않고 일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야 실패했던, 성공했던, 그 과정에서 얻는 것이 상당히 많고.. 그게 발전이라고 생각하고요.. 제 주위 사람들도 이런 마음가짐으로 하는 사람들은.. 정말 일도.. 놀이도 잘 합니다.
제가 그런다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평소에 생각하는.. 이렇게 해야겠다는 "신조"일 뿐이고.. 평소에 프로그래머들을 종종 만나면서.. 많이 느껴봤던 감정을 쓴 것입니다.. 참고만 해 주셨으면... :)
StarPhoto 님이 쓰신 글 :
: 안녕하세요?
: 또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 남깁니다.
: 부끄럽지만... 졸업할 시기를 놓치고 조금더 공부를 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네요...
: 전공은 물리학이지만 프로그래밍 공부를 취미로 시작했다가 어쩌면 직업으로 택하게 될지도 모르게 되었구요...
:
: 1년여 고민중입니다... 과연 내가 이 길로 가서 잘 될 수 있을까...
: 망설이고 고민하다가 시간을 놓친것이 안타까울 뿐이랍니다.. ^^;
: 이제 거의 이쪽으로 마음을 굳혔고...
: 거기에 대한 공부를 해보려고 합니다...
: 1학기 때 들었던 어셈블리어 강사님께 여쭈었더니 자료구조론과 알고리즘은 꼭 들어두라고 하시더군요...
: 그래서 이번 학기 때 자료구조론을 들었지요...
: 아직 발표를 해야 하지만... 결과는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
: 알고리즘 책을 잠깐 살펴보니 자료구조론과 비슷한 부분이 많고 혼자서 해도 될만큼 자료들이 많은 것 같아서 이 수업은 듣지 않을까 합니다.
:
: 제가 주로 하게 될 일이 실험실 측정장비 제어가 될 것 같습니다.
: 1년 정도 그 일을 하고 있구요...
: 마이크로 컨트롤러 프로그래밍도 관심이 있답니다.
: 전공이 아니라서 전문 용어로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 순수한 소프트웨어가 아닌 것들을 만들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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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저에게 도움이 될만한 수업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늦은 감이 있지만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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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래밍이 서툴어도 경험을 쌓아가다 보면 자연히 실력도 향상되리라 생각하지만...
: 그래도 기본적인 지식은 필요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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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 전혀 생각지도 않은 길을 가려고 하니 긴장도 되고 두렵기도 합니다.
: 하지만 제가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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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볼랜드 포럼 회원님들과 함께라면 더더욱 용기가 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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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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