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백일님 말씀처럼, 저도 가남사의 C++Builder 5 책이 초보자에게 좋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그 책을 보신 분들이 어렵다고들 하시더군요.
C++Builder에 이미 좀 익숙한 당연하게 넘길 부분들이 그렇게 당연하지 않은 경우가 있는 듯 합니다.

가남사의 4.0 정복 책도 나쁘진 않지만, 초보자에게 더 좋은 책은 21일 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책을 쓰고 있으면서도 21일 완성의 멋진 구성에 감탄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사실 초중급서에서는, 실제로 알려주는 내용보다는 구성이 오히려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앞장들에서부터 뒷장들로 넘어가면서 무리없이 이해를 돕는 책이 최고의 초중급서죠.

21일 완성은 지금은 절판되었고.. (다른 대부분의 C++Builder 책들도 절판된 상태... T.T)
아마존에서 원서로 구할 수는 있습니다. 국내에 번역된 21일 완성은 TeamB인 켄트 레이스도르프의
"Teach yourself C++Builder 3 in 21 days"인데, 원서로는 동 저자의 C++Builder 4 버전의 책이
나와있습니다.

종종, 왜 새버전의 책이 잘 나오지 않는거야... 하고 투덜대시는 분들의 글을 자주 보는데요.
C++Builder에 좀 익숙해지신 분들이라면 그런 불평은 별로 하지 않으실 겁니다.
왜냐하면, C++Builder를 포함해서 볼랜드의 개발툴들은 기존의 방식을 뒤엎어서 개발자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심지어 C++Builder 1 기준의 책을 지금 보더라도
공부하는 데 그리 나쁘지 않기 때문입니다.
(MS의 개발툴들이 거의 매 버전마다 갈아엎어서 매번 개발자들에게 새로 공부를 시키는 데 비하면.. ^^)

그리고 제가 집필중인 초중급서는 마무리 작업중에 있고, 10월 첫주 정도에 탈고해서 10월말 정도에
출간될 전망입니다. 그렇지만 넘 기대는 하지마세요. 배가 산으로 가고 있습니다. 헉헉. --;;;;

그럼...


초급자 님이 쓰신 글 :
: 빌더를 처음으로 접하는 사람입니다.
: 프로그램으로는 Visual C++만 쬐금 아는 정도구요.
: 아는 사람은 (초보자를 위한)볼랜드 C++ 빌더 21일 완성을 추천해 주셨는데..
: 아무리 봐도.. 지겹고, 머리에 안들어오네요. 예제도 많이 없는거 같구..
:
: 그래서 볼랜드 C++ Builder 5.0을 볼까 하는데.. 가남사에서 나온거 있자나여.
: 그거에 대한 비판글들이 많은거 같더라구요.
:
: 도서관에서 지금 21일 완성책은 빌려 놨는데.. 5.0을 인터넷으로 구입할까 말까 하고 있어요.
:
: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