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래간만에 어딘가를 다녀왔습니다.
가끔 나가는 동호회 사람들을 꼬득여서(번개...). 물론 제가 앞장서서 꼬득인 것은
아니고, 중간에서 활동적인 분이 나서서 일을 진행했지요..
사람 정말 많더군요.
남녀노소.. 정말... 휴..
12시쯤부터 슬슬 올라가서 제일 높은 꼭대기(천왕봉인가..?)말고.. 그 다음 높은
금왕봉(맞는가?ㅎㅎ.)엔가 올라갔습니다. 다른 봉오리를 들리면서 올라갔기에
쭉~~도는데 5시간 걸렸슴다. 한솥도시락에서 도시락도 사가고..
산 꼭대기에 사진찍기 딱 좋은 곳이 있더군요. 그곳에서 단체로 사진찍고나서...
독사진을 하나 부탁하였죠.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자연스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앉아있는데, 앞에서 사람들이 자꾸 실실실 웃으면서 놀립니다.. 점점 어색한
미소로 변질하다가,, 앞의 사람들에게 팔을 내저으면서 '그만해.. 자연스러움이
안 나오잖아' 이렇게 말하는 순간 찍혔습니다. 더이상 필름이 없답니다. 흠.
대외홍보용으로 멋지게 한판 찍으려 한 것인데.. ㅎㅎ..
내려오는 길은 험하지는 않은데, 경사가 급하고 돌이 많아서.. 안그래도 그다지
좋지않은 무릎이 많이 상한 것 같네요. 에구 무릎이야. 원래는 오늘 서울가기로
하였는데 못가겠다고 친구에게 전화하고..
빈둥빈둥 이번주말도 영화와 함께 보내야 할 것 같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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